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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함의 미학, 핵심만 담기.

빼는 것은 고수고, 더하는 것은 하수다.

by 서은


완벽함이란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다

요약이 어렵다는 뜻이다. 의미 있게, 쉽게 쓸 줄 알아야 한다.

긴 글을 읽어도 핵심을 압축할 줄 알아야 한다.

체중보다 근육을 늘리듯 나도 불필요한 것을 다 쳐내고 핵심만 간결하고 명료하게,

단순하고 쓰고 말하고, 그렇게 사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


고수로 살고 싶다. 그동안은 정말 하수였다.

너무 난잡한 것이 많고 정리하지 못한 삶.

이제는 고수로 살자. 정리하며 살자. 쌓으면서 정리하자.

글쓰기도, 말하기도, 인간관계도, 삶에도 전부 적용되어야 한다.


쌓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쌓으면서 동시에 정리하는 습관,

이게 독서든 생활이든 뭐든 인생 전체에 적용해야 할 부분이다.


핵심만 단순하게 말하자.

빼는 것은 고수고, 더하는 것은 하수다.


내 머릿속에 있는 건,

내가 이해한 거라면 키워드 만으로도 모든 걸 기억해 낼 수 있다.

그러니 구구절절 다 적으려고 하지 말자. 더하면 하수다~!



필사

국내 대표적인 신문기자가 한 말이 생각난다,.

”원고지 100장 쓰는 건 쉬워도 원고지 한 장은 어렵다”

천재인 마크 트웨인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는 촌철살인이다.


“내가 시간이 없어 길게 써서 미안하네…”

경영학에서는 ‘비즈니스 다이어트’라고 하는데

회의, 결재 보고서 공히 확 줄이는 걸 의미한다.


특히 핵심만 단순하게 말하는 법을 길러라.

씨름에도 맷집보단 기술이고, 체중보단 근육이다.


비즈니스 다이어트는 조직의 체중을 줄이고 근육을 늘리는 일이다.

줄이면 살고 늘리면 죽는다는 각오로 해나가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역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란 말은 절대 진리다.

외견상 비슷해 보이는 조직이라 해도 그 운영성과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결국 평소에 자신의 몸매를 관리하듯이 줄이고 빼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조직은 비대해지고,

순환은 막히고, 기업문화는 관료주의로 흐르게 되어 있다.


살을 빼건, 힘을 빼건, 잡소리를 빼건

결론은 비즈니스에서 빼는 것은 고수고, 더하는 것은 하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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