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함

by 서은

병원 복도는 여전히 차갑고

시간은 멈춘 듯 흐르지 않네

시계 초침, 가시 돋친 기다림.


의자에 앉아 있는 긴장된 손

차가운 땀, 손끝을 타고

미세한 떨림, 그 마음 읽네.


고요한 바다, 완치된 몸

검진 때마다 되살아나는 폭풍

삼켜진 고통 다시 올까

두려운 마음.


어머니의 초조 덜어주려

“괜찮아, 잘 될 거야”


검진 결과는 긴장된 침묵을 깨고

차가운 땀은 감사의 눈물로 변해

안도의 숨 함께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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