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13
문학의 숲을 거닐다/장영희/샘터
2013년도에 읽고 기록해 놓은 것을 작성하였으며, 다시 읽어보며 감상을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평생 동안 읽었던 책들 가운데 기억에 남거나 감명 깊었던 내용들을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 쓴 수필이다.
작가는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이며, 평생 목발을 짚고 살아야 했다. 책 곳곳에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불편한 시선이 드러난다. 이를 통해 작가가 타인의 시선 속에서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장영희 교수는 그런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았으며,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결국 서강대학교 교수가 되었으며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작가로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신체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삶을 개척해 나간 작가를 보며 감동과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녀는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내가 만약 누군가의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내가 만약 한 생명의 고통을 덜고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
다시 둥지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에밀리 디킨슨
사랑은 - 생명 이전이고
죽음 - 이후이며 -
천지창조의 시작이고
지구의 해석자
-에밀리 디킨슨
매일 살아가면서 무심히 내가 한 말이 남의 마음에 비수가 되어 꽂히기도 하고, 쓸데없는 말, 해서는 안 될 말을 해놓고 두고두고 후회하기도 한다.
우리는 행복을 그토록 원하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산다...
행복은 어마어마한 가치나 위대한 성취에 달린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작은 순간들-무심히 건넨 한마디 말, 별생각 없이 내민 손, 은연중에 내비친 작은 미소 속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
2025. 6. 11.
작가의 말처럼
행복은 작은 순간들에 있다.
무심히 건넨 말 한마디,
오가며 마주친 꽃과 나무,
아이의 해맑은 웃음 속에 있다.
내 마음만
조금 내려놓으면
파랑새는
늘 곁에 머물 텐데
감정이 너울대며
나는
찾았다가 놓치기를
몇 번이고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