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강점’ 찾기
“어머니, OO 이는 국어 학원을 보내시는 게 어떨까요?”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자 꽤 오랫동안 아들을 가르쳐주셨던 학원 선생님이 진지하게 말을 건네셨다.
수학 학원 선생님이 국어 학원을 권하다니……. 어리둥절했다.
“국어 성적이 좋으니까 잘하는 걸 더 잘하게 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는 선생님의 조언을 들으면서 ‘아, 그 또한 방법이고 전략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 공부에 시간을 쏟고, 열심히 공부했어도 아들의 수학 성적은 학급의 중간 성적에도 못 미쳤다.
반면에 국어는 공부하는 것 같지 않았는데도, 언제나 꽤 괜찮은 점수를 받아 왔다.
수학 능력이 부족하니까 수학 학원을 보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선택이 당연한 게 아니었다는 것을 선생님 덕분에 깨달았다.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내가 ‘강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이미 많은 심리학자들이 ‘강점’에 대한 가치를 강조하고 있어서 관련 책도, 정보도 생각보다 많았다.
강점을 강화하는 노력은 ‘쏟은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다.’라는 의미에서 ‘가성비 높은 성공 전략’라는 표현도 와닿았다.
아들의 학문적 기질로 봤을 때 수학은 약점이고, 국어는 강점인 셈이다.
약점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 성과가 ‘평균’에 다다를 뿐이다.
강점은 조금만 더 노력해도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낸다.
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 아들의 국어 성적은 강점 강화의 효과를 입증하듯 월등히 높아졌다.
요즘 사회는 평범함보다는 특출 난 능력을 선호한다.
그래서 개인이든 조직이든 탁월하고자 한다면 강점을 찾아내고 더욱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심리학자는 ‘약점을 보완하는 것은 배에 난 구멍을 메우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배가 가라앉는 건 막을 수 있지만, 배가 나아가게 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또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집중하는 것은 실수나 실패를 줄일 수 있지만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의 강점은 무엇일까?’
강점을 강화하려면 먼저 ‘나의 강점과 재능’을 찾아야 한다.
객관적인 설문 형식에 답하며 본인의 강점을 진단할 수 있는 책이나 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현명하다.
인터넷 검색엔진에 '강점 검사'를 입력해 보면 신뢰도 높은 강점 검사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강점이나 재능이 없는 사람은 없다.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 말은 ‘성공하지 못할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기도 하다.
어떤 종류의 재능이라도 발견이 됐다면 노력을 해서 강점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많지만 타고난 재능을 탁월한 강점으로 만드는 사람은 적다.’라는 전문가의 글귀에서 볼 수 있듯이 재능은 투자하지 않으면 절대로 강점으로 전환될 수 없다고 한다.
성공하지 못하는 리더는 직원들에게
“당신은 이 기술이 부족하니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세요.”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리더는 ‘사람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라는 본질을 이해하고, ‘당신에게 없는 능력을 키우느라 에너지를 소모하지 마세요. 그 부분은 다른 사람이 하면 됩니다.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을 끌어내는 데 집중하세요.”라고 말한다고 한다.
'약점'은 따지고 보면 '약점'이 아닐 수 있다.
전문가를 활용해 내가 못하는 부분, 약점을 보완하면 되기 때문이다.
보완되고 나아질 수 있는데 굳이 '약점'이라고 할 이유조차 없었던 것이다.
자신의 약점만을 바라보며 ‘난 이 부분이 부족해.’, ‘왜 난 이것도 못하지?’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는 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억눌려있던 자존감이 살아나고, 마음이 단단해지며, 태도에 자신감이 저절로 붙는다.
나만의 강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강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성공 에너지를 만드는 일이며, 나의 가치를 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말했다.
‘인생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지 않다는 데 있지 않고 오히려 갖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 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