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시간의 소중함 : 경력적·일상적 측면에서
□ 주제 : 소중한 시간을 잘 확보·활용하자
□ 목표 글자 수 : 3,000자 이상 (상한 없음)
□ 작성 날짜 : ‘24.5.15(수)
□ 장르 : 수필(중수필)
□ 예상 독자 : 경쟁심이 강한 대학생 및 직장인
□ 글의 구조
ㅇ (서론) 시간의 소중함과 필자의 아쉬움
ㅇ (본론 1) 시간의 소중함 : 경력적 측면
ㅇ (본론 2) 시간의 소중함 : 일상적 측면
ㅇ (본론 3)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 경력적 측면
ㅇ (본론 4)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 일상적 측면
ㅇ (본론 5)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
ㅇ (결론) 함께 소중한 시간을 확보·활용할 것을 권유
‘시간은 금이다’
뻔한 말을 왜 하냐고? 시간이야말로 성공을 결정하니까. 후술하겠지만, 시간은 곧 돈이자, 경력이자, 실력이자, 사회적 성공이다. 남들과의 경쟁을 목적으로 한다면, 시간은 반드시 확보해야 할 교도부인 것이다.
사실 필자는 이 금 같은, 아니 금보다도 소중한 시간을 잘 확보하지 못하였다. 청소년 시기는 물론 군대·대학생 시기에도, ‘남들과 똑같이’ 정해진 코스를 밟았다. 그러다보니 일찍 행정고시 시험을 준비한다던가, 군대에서 적극적으로 공부를 하거나 다른 대체복무 방법을 고민한다던가, 학교를 자퇴한다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지 못하였다. 어쩌면 남들보다 1년이라도 앞설 수 있는 마지막 시기였거늘! 지금의 필자는 그때 시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을 늘 아쉬워하고는 한다.
그래서 필자는 특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있는 필자 자신에게 시간의 소중함과 확보 방안을 알려주고자 한다.
앞으로 필자는 시간을 두 가지로 분류하여 말할 것이다. (1)경력적 측면과 (2)일상적 측면이 그것이다.
경력적 측면에서의 시간은 보통 1년 단위(혹은 반년 단위)로 구분된다(학교나 직장이 보통 1년 혹은 반년 단위로 모집하므로). 이 시간의 소중함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렇다. ‘처음에 남들보다 1년이라도 앞서면, 평생 1년을 앞설 것이다’.
직장인을 예로 들어보자. 자신이 아무리 다른 사람보다 스펙이나 실력이 좋더라도, 먼저 입사한 사람을 추월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연공서열이 강한 데다가, 무엇보다도 먼저 입사한 사람이 늦게 입사한 사람보다 스펙이나 실력 면에서 떨어진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1년 간 벌어진 직장생활 내공 차이는 또 어떡하고? 단순히 돈만 생각하더라도, 1년이라도 먼저 취업하게 되면 그 1년 간 추가로 받은 연봉만 해도 수천만원에다가, 앞으로 입사 시기 차이로 발생하는 연봉 격차가 수십 년간 계속해서 누적된다.
경력적 측면에서 시간을 많이 확보할수록, 즉 어릴수록 다양한 기회를 갖기에도 좋다. 예를 들어 상위권 로스쿨은 나이 어린 사람을 선호한다. 많은 대기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혹여나 실패했을 때에도 다시 일어서기 좋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한 학생은, 수능을 못 치더라도 남들보다 재수를 함에 있어서 짊어지는 시간적 리스크가 비교적 작다.
사회생활에서도 부러움을 사게 된다. 나이 서열이 강한 우리나라는, 직급이 자신과 같거나 오히려 더 위인데 나이는 어린 사람을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경력적 측면에서의 시간을 확보하면 이러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 번 시간에서 앞서 간 그 사람은 다른 조건이 같은 한, 앞으로도 쭉 앞서 나갈 가능성이 높다.
경력적 측면의 시간이 양이라면, 일상적 측면의 시간은 질이다. 비록 경력적 측면에서의 시간처럼 1년 단위로 한참 앞서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일상적 측면에서의 시간 또한 중요하다. 이를 잘 활용하여, 실력·경력·건강 등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학교나 직장만을 오가게 된다면 남들과 똑같아질 뿐, 추가적인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물론 공부나 일을 조금 더 잘 할 수는 있겠지만, 거기서 끝이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만약 바쁘고 피곤하지만, 직장에서 퇴근 뒤 어떻게든 시간을 확보하여 영어 공부를 한다면? 학교나 직장에서 도움(영어 논문·기사를 읽는다던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을 지내거나(미국 드라마를 본다던지) 여행을 가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영어 성적을 요구하는 각종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거나 제2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되는 등 기회를 얻게 된다.
필자는 단순히 영어 공부만을 예시로 들었지만, 그 외에도 요리와 같은 각종 취미 학습,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 인적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확대 등 일상적으로 시간을 확보하여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경쟁에 있어 도움이 된다.
그럼 이 소중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경력적 측면에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은 다음이 있다.
조기 진학, 조기 졸업·취업, 대학 대신 인터넷을 통한 학위 취득, 직장-대학교·대학원 병행, 대체군복무, 공백기간(휴학·휴직) 생성 자제, 명확한 방향성 설정 등등
너무 극단적이지 않냐고? 그러나 남들보다 1년 이상 앞서려고 하는 것은 그만한 각오와 댓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그렇게 극단적이거나 어려운 것도 아니다. 기대효과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필자는 위 방안을 활용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필자는 직장에 들어가기 전, 독자들이 위 방법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강하게 권한다. 아래에서 각 방안을 행하는 과정과 장점을 간단히 설명한다.
ㅇ 조기 진학 : 대학교를 일찍 들어가는 것이다. 다른 방법들과 달리, 이 방법은 청소년 시기부터 준비해야 하므로, 그만큼 이런 길이 있다는 것을 더 일찍 깨닫고 마음먹는 것이 중요하다.
ㅇ 조기 졸업·취업 : 많은 대학은 평점이 어느 정도 이상인 학생에게 조기 졸업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많은 기업은 이미 재학 중인(보통 4학년) 학생에게 졸업 전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잘 활용하면, 동기들보다 일찍 직장에 들어갈 수 있다.
ㅇ 대학 대신 인터넷을 통한 학위 취득 : 이건 필자가 생각해도 다소 극단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그만큼 그 열매는 더욱 달콤하다. 남들보다 무려 3~4년의 시간을 앞서나갈 수 있다. 요새는 예전보다 학력(대학교 간판)의 중요성이 줄어들어, 본인이 로스쿨 진학 등 특별히 학력이 요구되는 진로를 생각하는 게 아닌 한은,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인터넷 학점제 및 원격 대학(방송통신대학교 등)이 활성화되어 있으므로, 본인이 노력한다면 1~2년만에 4년제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ㅇ 직장-대학교·대학원 병행 : 先취업後학업. 특히 공무원의 경우는 시험을 응시하는데 있어 학위 제한이 없으므로, 취업부터 하고나서 야간 학교(혹은 인터넷 학위)를 다니는 방법이 있다. 많은 직장(특히 대기업)은 우수한 직장인에게 대학원 과정을 제공하기도 하니, 이 경우 석박사를 따고 늦게 직장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 학사 출신으로 빠르게 직장에 오면서 석박사까지 취득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 가능해진다.
ㅇ 대체군복무 : 석사 이상의 학위 취득자에게는 기업체 근무를 통해 경력을 널리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또한 행정고시 합격 등 일부 방안을 통해 장교로 군복무를 할 수 있는 길도 있다.
ㅇ 공백기간(휴학·휴직) 생성 자제 : 이유가 어찌되었든, 경쟁을 위해서라면 쉬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사실 공백기간 생성의 이유는 공부를 더 하거나, 여행을 가는 것이 많다. 그런데 이것들은 사실 학교나 직장을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기억하라. 1년을 버는 것은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1년을 잃는 것은 아주 쉽다.
ㅇ 명확한 방향성 설정 : 본인의 진로를 확실히 정한다면, 방황하느라 잃어버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물론 많은 경험을 쌓고 나서 진로를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대신 이 경우 그 대가로 시간을 상실함을 기억해야 한다.
쓰다보니 길어졌다. 정말 안타깝게도 정작 여기서 필자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직장-대학원 병행’과 ‘공백기간 자제’, ‘명확한 방향성 설정’ 뿐이다. 독자들은 필자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 바란다.
다음으로 일상적 측면에서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방안은 다음이 있다.
아침·저녁 시간 활용, 점심 시간 활용, 주말 활용, 투잡, 낭비되는 시간 감축, 집중력 유지, 출·퇴근(등·하교) 시간 활용, 기술·도구 활용, 명확한 방향성 설정 등등
앞의 경력적 측면에서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보다 훨씬 더 쉽고 일상적으로 와닿는 방법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필자 또한 위 방법을 여전히 활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각 방법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자.
ㅇ 아침·저녁 시간 활용 : 일찍 일어나서 출근(등교) 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퇴근(하교) 후 개인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주말이 아닌 평일(평상시)에도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피곤하다는 것으로, 원래 일과만 소화하더라도 쉽지 않을텐데 추가로 뭘 하기는 더 어려울 것이다. 이것은 강제성을 부여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데, 필자는 아침 기상 소모임을 만들어서 아침 시간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가장 많이 결석하지만). 또한 퇴근(하교) 후 곧바로 스터디카페 등을 가는 습관을 키워서, 시간을 벌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ㅇ 점심 시간 활용 : 필자는 약속이 없는 점심시간에 헬스나 수영을 가는 편이다. 오전에 공부나 일에 지쳤을테니, 이 때 머리 대신 몸을 쓰는 체육 활동을 하면 딱이다.
ㅇ 주말 활용 : 쉬고 싶겠지만,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해서는 주말에도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물론 휴식은 취하되, 자기계발 등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주말 시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ㅇ 투잡 : 필자는 공무원이라 투잡이 제한되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 필자와 같은 특별한 제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투잡을 통해 남들보다 경력에서 훨씬 앞서나갈 수 있다.
ㅇ 낭비되는 시간 감축 : 필자가 가장 부족한 것인데, 집에서 뒹굴면서 SNS를 하거나 멍하니 누워 있는 시간만 감축하더라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넘쳐날 것이다. 휴식을 줄이는 게 아니라, 휴식도 안 되고 생산성도 없는, 나중에 후회만 밀려오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ㅇ 집중력 유지 : 단순히 생각해보자. 같은 시간이라도 2배로 집중하면 2배의 시간이 된다. 물론 필자도 지금 글 쓰는 이 순간에도 휴대폰을 보기는 하지만..
ㅇ 출·퇴근(등·하교) 시간 활용 : 만약 본인이 지하철로 출퇴근한다면 지하철에서 문제집을 보거나, 영어 강의를 듣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혹은 필자처럼 직장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출·퇴근 시간 자체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ㅇ 기술·도구 활용 : 예를 들어 헬스장을 다니는 경우 먼저 PT를 받아 운동 지식을 키운다거나, 공학 공부를 할 때 좋은 계산기를 구입하여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기억하라. ‘장인은 최고의 도구를 사용한다’.
ㅇ 명확한 방향성 설정 : 앞의 경력적 측면에서의 시간 확보와 일맥상통하다. 본인이 무엇을 우선시할지, 무엇을 선택할지 잘 고민하고 그에 시간을 투자하여야 한다. 아무거나 한다고 좋은 게 아니다. 그만큼,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기회비용).
이렇게 열심히 확보한 시간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경력적 측면에서 확보한 시간은 사실 설명할 필요도 없다. 뭘 하든 간에, 다른 사람들보다 확보한 시간만큼, 1년 이상씩 앞서나가기 때문이다. 시간에서 앞섰다고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꾸준한 우위가 보장되므로 최고의 방법이다.
일상적 측면에서 확보한 시간은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하다. 여기서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자격증 공부, 필자가 하는 것처럼 글쓰기 공부나 작문, 인적 네트워크 확대, 야간 대학원 진학(이건 경력적 측면에서의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등이 있을 것이다.
이 글 전체에서 여러 번 밝혔듯이, 필자 또한 여태껏 시간을 잘 확보하지 못했고, 경력적 측면에서의 시간은 더욱 그렇다(그러다보니, 그 파트 글이 생각보다 길어진 것 같다. 할 말이 워낙 많아서..). 사실 일상적 측면에서의 시간도 이론만 알고 있지, 실행은 잘 하지 못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 특히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더욱 시간을 소중히 다뤄야 하는 것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명백하다. 그러니 당신이 아직 대학생이라면 부디 필자와 같이 경력적 측면의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 앞으로 필자와 손을 잡고 함께 시간을 확보해보자. 일단 필자 본인부터, 내일 아침 기상 소모임에서는 출석하기로 다짐한다. 당신은 무엇부터 실천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