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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은지화 미술 동아리

by 그림 자객

다음 생이 있다 해도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맘이 별로 없다. 그래도 부득이 환생해야 한다면 나무나 새가 되고 싶다. 그래서 제목이 환생이다. 어쩌면 이 그림은 내생의 자화상인 셈이다.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저 소나무가 왠지 추사의 세한도를 닮은 듯하다. 남들이 동의하든 말든 상관없다. 내 눈에 그리 보인다는데 머 어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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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생 Rebirth, 65.1x53cm, 은지화 Acrylic on foil under Korean paper, 2024, (15F) 호일아트(은지화)~ 쿠킹 호일에 한지를 배접한 다음 다양한 독자적 기법을 써서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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