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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 자객 Jul 13. 2024

지구의 초상

은지화 미술 동아리 <어울림 그림마당>

그릴 때부터 제목을 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그림이 완성된 후에 붙이곤 한다. 처음엔 <자화상>이라 지었다가 <나뭇잎 초상>이라 고쳤다가 다시 <지구의 초상>이라 수정할 생각이다. 마지막이 제일 마음에 든다. 요즘의 기상 이변을 보면 더 더욱 그러하다. 지구가 몸부림치듯 하소연하는 듯하다. 나 좀 제발 괴롭히지 마라ᆢ 파고 찢고 부수고 내 몸에 붙어사는 벌레들 때문에 괴로워 못 살겠다고! 때론 인간이 지구에 붙어사는 해로운 벌레 같다.


https://cafe.naver.com/eunjihwa

● <지구의 초상> - 호일아트(은지화), 116.8x91cm(50F) ~ 쿠킹 호일에 한지를 배접한 다음 다양한 독자적 기법을 써서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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