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작업실은 시민미술단체로 출발한 까닭에 갖가지 미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이는데요. 대중미술강좌도 그 중 하나입니다. 본래 회원들을 위한 인문학 교양 강좌지만 작년부터는 일반인도 들을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그동안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수많은 화가, 평론가, 미술사가 등이 강사로 초빙되었는데요. 가장 단골로 오시는 분이 미술평론가 최열 선생이십니다. 말이 다소 느릿하지만 얘기 한마디 한마디에 힘이 실리고 뼈가 있어 자주 모시는 분입니다. 지금 갤러리 현대에서 <한국근현대인물화전>이 열리고 있는데, 여기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계신 까닭에 이번에 또 모시게 되었습니다. 선생의 강연도 듣고, 보너스로 무료 입장권도(5천원) 선물로 주신다고 하시니 꿩먹고 알먹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장소는 저희 작업실 상왕십리역 4번출구, 시간은 21일(금) 저녁 7시30분, 참가비 1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