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젤로 좋아하는 두가지 꽃이 있다. 하나는 연꽃, 또 하나는 목련. 목련(木蓮)은 연꽃의 육상버전, 즉 나무 연꽃이란 말이니 결국 연꽃을 좋아하는 셈이다. 좋아하는 이유는 여럿이지만 좋아하는 데 굳이 이유를 붙일 필요가 뭐 있을까 싶다. 그냥 마음이 끌려서 좋은 건 태생적 좋음이고 본능적 좋음이니까. 그 태생적 본능에 이끌려 그려본 작품이다.
● <새벽 연꽃> - 호일아트(은지화), 33cm×44cm ~ 쿠킹 호일에 한지를 배접한 다음 다양한 독자적 기법을 써서 그린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