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by 다솜환경

아이들은 스스로 책가방을 가지런히 정리한다.

건조된 뽀송뽀송한 옷가지 들은

예쁘게 개어서 개인서랍에 넣어둔다.

식사 후에는

본인의 식기는 직접 씽크대 안에 가져다 놓는다.

청소는 아이들의 일상이다.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이

쓰레기로 엉망진창이 된 공간에서

웅크리고, 삶을 그저

버텨내는 장면을 많이 보았다.

사람들은, 아이들은. .

주변을 차근차근 정리해가면서

복잡하고 불안한 마음들 또한

버릴 건 버리고, 씻어서 둘 것은 제자리에 둠으로써

삶을 정돈하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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