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스스로 책가방을 가지런히 정리한다.
건조된 뽀송뽀송한 옷가지 들은
예쁘게 개어서 개인서랍에 넣어둔다.
식사 후에는
본인의 식기는 직접 씽크대 안에 가져다 놓는다.
청소는 아이들의 일상이다.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이
쓰레기로 엉망진창이 된 공간에서
웅크리고, 삶을 그저
버텨내는 장면을 많이 보았다.
사람들은, 아이들은. .
주변을 차근차근 정리해가면서
복잡하고 불안한 마음들 또한
버릴 건 버리고, 씻어서 둘 것은 제자리에 둠으로써
삶을 정돈하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