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우울의 밤. 나는 어디로 가야하지?

by 다솜환경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도

우울증이 찾아왔다.

고 3때부터 극심한 학업 압박과

어릴때부터 우울한 집 분위기에 숨죽이며

엄마가 자극될까봐 눈치보며 착한 아이로

지내온 스트레스가 봇물처럼

갑자기 터져버린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울었고

대학교 생활에도 전혀 어울리지 못했다.

수업은 밥먹듯이 빠졌고 성적표엔 온통..F학점이었다.

그냥 누워서 잠만 자고 싶었고

아무런 의욕도 없었다.

너무 괴로웠던 내가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시작하게 된것이 지역에 있는

아동생활시설 봉사였다.

아이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었고

장난치고 아이들을 상담해주시는 친절한 놀이치료사 선생님이 계시고. .알록달록한 놀이터가 있고

자원봉사자들이 들락날락하는 것들이 아동생활시설에 대한

나의 첫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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