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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부_죽음과 같은 이별
나무에 달린 아들이 두 팔을 벌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에게
내게 허락된 그 아빠의 사랑이
누군가에게도 허락되기를
내겐 허락되지 않았던 그 하늘의 정의도
그 누군가에게는 꼭 허락되기를
세월은 그 배처럼 떠나가도
여전히 항구처럼 남겨진 사람들에게
물 한 모금 넘길 수 없어
눈물 한 모금으로 마른땅 적시며
노오란 리본처럼 묶인 채
빛바랜 카네이션들에게
하늘이 내려주는 단비 같은 정의가
그 누군가에게 꼭꼭 허락되기를.
하늬바람의 남편, 쌍둥이 '긍휼과 자유'의 아빠, 진실과 본질을 찾아 헤메며, 하늘을 헤아리고 싶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