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
남의 편님 등산가신다고 도시락 반찬 싸달랍니다. 아이고야, 들깨소금은 있지만 시간 없어 참깨소금은 조금 남았는데... 어찌해야 하나? 할 수 없이 새벽 6시 일어나 참깨 일어서 볶았지요. 뚝딱뚝딱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도시락 반찬 만들었답니다.
평소 같았으면 요 꿀병으로 참깨소금 한 병 가득 차게 볶았을 텐데 급하니까 반 병만 볶았답니다.
집에 있는 멸치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비린내 없애고 매실주로 냄새 더 잡고, 고추장만 넣으면 짤까 봐 고춧가루 섞어서 참기름, 들기름, 참깨소금, 들깨소금 듬뿍 넣어 무쳤지요. 사랑을 담았을까요? 아니고요. 정을 듬뿍 담았지요. 그냥 내 일상이 되어버린 그놈의 정이요.
취나물은 된장양념으로 하고
남의 편이 좋아하는 짠지무침도 만들어 싸 보내고.
휴~~ 새벽에 해야 할 내 일은 못하고 말았지요. 그래도 이렇게 해야 마음 편하니까요.
-주문을 걸어요. 내게*
다른 때 같았음
새벽에 세수하고 가방 싸며
도시락 반찬 싸줘. 등산 갈 거야
했을 남의 편
오늘은
어젯밤에 말했으므로
불씨는 불이 붙지 않았어요.
새벽에 깨 볶아 반찬 만들었죠
이런 거 그만했으면 좋겠지만
본인 건강 챙기니
감사해야지요
고마워해야 맞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