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다양한 리더가 존재하고 그 리더의 유형도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리더는 조직원에게 영감과 비전을 주어야 한다. 능력 이상의 일을 해내도록 하기 위해 승리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이를 이미지화하여 조직원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훌륭한 리더는 자신의 시간을 미래를 위한 생각과 공부에 투자하고 조직의 비전을 만들고 그에 필요한 인프라도 구축할 줄 안다. 권한 위임을 통해 미래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조직 문화도 만드는 것이다
마스터카드는 85%의 거래가 현금으로 이루어지던 시절 회사에서 아무도 현금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들의 비전은 '현금 죽이기'이다. 다른 카드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닌 현금거래와의 전투를 택하고 결국 승리했다. 넷플릭스는 미국 최고의 dvd 회사를 목표로 시작했으나 더 큰 사업영역으로 이동했다. 비디오 스트리밍, 클라우드에 배팅,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등 기존 경쟁이 아닌 새로운 판을 짰다. 여러 교차점을 찾아 비전을 구축해야 한다.
19세에 한 사업가는 아래와 같이 비전을 세웠고 당시 2~3명의 직원들은 믿지 않았다.
20대에 사업을 일으키고 이름을 떨친다.
30대 1조 원의 사업자금을 모은다
40대 큰 사업을 일으킨다
50대 사업에서 큰 성공을 이룬다
60대 다음 경영자에게 사업을 물려준다
그리고 대부분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했다. 이후 결국 이 비전을 현실화 한 사람이 바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이다.
리더가 세운 새로운 비전과 승리의 재구성이 돋보인 사례이다. 리더는 인간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 영감, 신호를 주면 각자의 조직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다만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고 해당 조직, 조직원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리더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뇌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판을 짠다.
이어서 건강과 다시 연결해서 비유하자면 건강하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흡수하고 배출해야 한다. 조직도 마찬가지로 건강한 인재가 들어오고 안 좋은 인재는 나가기를 반복하며 조직은 선순환하기 된다. 조직이 고인 물이 되어 썩지 않도록 하는 것도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다.
반면 위험한 리더는 기회가 있을 때도 결정하지 않고 복지부동 자세로 수비만 한다. 도전하지 않고 회사와 조직을 점차 썩어 들어가게 한다. 또한 결정을 어려워하기에 회의와 보고 절차를 늘린다. 각종 리스크 검토회의와 수십 차의 보고서가 난무한다. 결국 실체는 없고 그림만 그리다가 시간을 놓치고 끝이 난다. 또한 이런 잘못된 현상을 가리기 위해 결과를 조작하고 소통하려 들지 않는다. 이런 리더들을 조직에서 잘라내는 것이 그 상위의 유능한 리더이다. 훌륭한 리더는 이런 사실들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소통을 잘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