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말

by DJ

말에는 보이지 않는 씨앗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그 씨앗은 우리가 내뱉는 순간 마음이라는 토양에 심겨, 머지않아 현실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특히 타인이 내게 하는 말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나에게 하는 말'입니다.


성장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늘 '좋은 말'을 해준다는 사실입니다. 반면, 많은 이들이 무의식중에 "나는 여기까지인가 봐", "이번 생은 틀렸어" 같은 부정적인 말들을 내뱉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겸손이 아니라, 나 자신을 스스로 감옥에 가두고 위축되게 만드는 독백일 뿐입니다. 성공의 궤도에 오른 이들은 결코 이런 식으로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그들이라고 해서 실패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실패를 대하는 '언어'가 다릅니다. 그들은 넘어졌을 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라고 한탄하는 대신, "이번 실패를 통해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를 복기하며 배움의 언어로 상황을 전환합니다. 그리고 늘 자신의 삶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입니다.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지금 내가 하는 이 고민은 나만이 통과할 수 있는 귀한 과정이야"라는 확언은, 실제로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에너지를 끌어올립니다.


반대로 "나는 돈이 없어", "능력이 부족해", "인맥이 없어"라는 말들은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합니다. 이런 말들은 결코 나를 위로하지 못하며, 오히려 나라는 사람의 가능성을 갉아먹을 뿐입니다. 부족함에 집중하는 언어는 우리를 영원히 결핍의 자리에 머물게 하지만, 풍요와 긍정에 집중하는 언어는 우리를 끝내 목적지에 도달하게 만듭니다.


저 역시 마흔이 되어서야 이 단순하고도 명쾌한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돈은 늘 부족하고 동기들은 앞서나가는 것 같고 육아와 회사일에 치여 가족의 소중함도 몰랐습니다. 30대는 채워지지 않는 갈증 속에 살았다면, 마흔부터는 매일 아침 감사일기를 쓰며 제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건네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하자, 놀랍게도 삶의 풍경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꼬여있던 일들은 순리대로 풀리기 시작했고, 가족들 사이에는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따뜻한 공기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내뱉은 긍정의 말들이 자석처럼 행복을 끌어당긴 것입니다. 내가 나를 귀하게 여겨야 세상도 나를 귀하게 대접한다는 사실을, 저는 매일 아침 책상 앞에 앉아 깨닫습니다.


오늘 당신은 자신에게 어떤 말을 건넸나요? "나는 행복하다", "나는 해낼 수 있다", "내 곁의 사람들은 참 소중하다"라고 말해 보세요. 그 짧은 문장들이 모여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기적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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