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질문

by DJ

우리는 정답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점의 자기계발서부터 SNS의 수많은 조언까지, 세상은 저마다의 성공 공식과 행복의 기준을 정답이라 말하며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세상에 무수히 많은 정답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우리 인생에 단 하나의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인이 정해놓은 정답은 그들의 삶에서 도출된 결과일 뿐, 나의 고유한 삶에 그대로 대입할 수 있는 마스터키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각자는 자신만의 인생을 걸어내며 나에게만 유효한 '나만의 정답'을 스스로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내 삶에 딱 맞는 정답을 찾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일은 바로 '질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빨리 답을 내놓는 것을 능력이라 생각하지만, 진정한답을 구하기 전 그 답을 이끌어낼 질문에 집중해야합니다. 현대 물리학의 거장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질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깊이 통찰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1시간 안에 해결해야 한다면, "55분은 올바른 질문을 찾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5분 동안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는 질문이 전제되지 않은 채 도출된 답은 아무리 정교해도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질문은 잠들어 있는 우리의 생각을 깨우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질문하는 사람은 타인이 던져주는 답을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습니다. 질문을 던지는 순간 뇌는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질문의 궤적을 따라 자신만의 답을 능동적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 일을 결코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내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지금 나에게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간과하고 있는 본질은 무엇인가?"와 같은 올바른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져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날카로워질수록 삶의 방향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길이 아니라, 나의 내면이 응답하는 길을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인생의 미로 속에 갇혀 정답을 찾지 못해 헤매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서둘러 답을 내려고 애쓰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올바른 질문을 품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정답을 향한 여정의 절반 이상을 지나온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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