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다가온 큰 기회를 놓쳤다

혁신 시리즈 5

by 세상과 마주하기


2025.7.15일 Writing By KANG DI

혁신이야기5.png Made by KANG DI and Gemini

급변하는 AI 시대의 한복판에서

인공지능, OpenAI, 생성형 AI, LLM(거대언어모델), 딥러닝, 환각현상(hallucination), 자연어처리, 양자컴퓨터, ChatGPT, Gemini, Claude, Discord, 클라우드 컴퓨팅, GPU, 블록체인, 가상화폐, 핀테크, 스테이블코인, DeFi, 탈중앙화금융, 비트코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FSD, SpaceX, Starship.


이것들은 내가 최근 1년간 집중해온 키워드들입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이 단어들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나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운 개념들이었고, 알지 못해도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11월 30일, OpenAI가 ChatGPT를 세상에 공개한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히 좀 더 똑똑한 챗봇 정도로 여겼습니다.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장난감이거나, 특정 업무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될 도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급진적, 파괴적 혁신의 시작이라는 것을.


특히 2025년 2월, ChatGPT Deep Research가 발표되면서 이러한 인식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앞다투어 이 도구를 활용하여 자신의 연구를 검증하고, 새로운 통찰을 얻으며, 수십 년간의 경험을 몇 시간으로 압축하는 놀라운 성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학, 법률, 금융, 과학, 예술, 건축 등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순간,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는 지금 역사의 어느 지점에 서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1990년대의 교훈: 놓친 첫 번째 기회

시간을 거슬러 제가 20대를 보냈던 199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팀 버너스리가 월드와이드웹(WWW)을 발명하고, 모자이크와 넷스케이프 같은 웹 브라우저가 등장하던 시절입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처음으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을 경험했습니다. 천리안이나 하이텔 같은 PC 통신에 익숙했던 저에게 WWW은 신기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조금 더 편리해진 것 아닌가? 화면이 더 예뻐졌네." 정도의 감상이었습니다.


폐쇄적이고 제한된 정보망이었던 PC 통신과 달리, 전 세계의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적 네트워크의 등장이 얼마나 혁명적인 사건인지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그것은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니었습니다. WWW의 등장은 3차 산업혁명, 즉 디지털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이 혁명은 우리의 일하는 방식, 소통하는 방식, 정보를 얻고 처리하는 방식, 심지어 사고하는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 닷컴 버블, 그리고 이후 2020년에 이르기까지,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화했습니다. 세계는 닷컴버블이라 불릴 만큼 혼란스러웠지만, 저는 한국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평온하게 공부만 열심히 하는 대학생이었습니다.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해 전자상거래의 제국을 건설했고, 구글은 검색엔진으로 시작해 정보의 문지기가 되었으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는 인간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꾸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WWW이라는 혁신적 기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모든 변화의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수동적인 관찰자에 머물렀습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 20년 동안, 나름 early adopter로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만들어낼 미래를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넷 관련 기업에 투자할 생각도, 그 IT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할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신기하네, 편리하네" 정도의 감탄사를 내뱉으며 일상을 보냈을 뿐입니다.


세월이 흐른 후, 마흔 중반이 넘어 역사와 경제를 공부하면서 '아뿔사!' 깨달았습니다. 제가 얼마나 큰 기회를 놓쳤는지를. 기술 혁명의 초기 단계에서 그 거대한 힘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하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저에게 남은 것은 후회와 아쉬움, 그리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세상의 새로운 혁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은 2가지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내가 그 혁신 기업을 만드는 것,

둘째는 세상을 바꿀 혁신기업을 찾아 투자를 하는 것

저의 경우 혁신기업을 만드는 능력도, 용기도 없으니 세상을 바꿀 기업을 찾는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이제 공부한 지 10년 정도가 흘렀습니다.


AI 혁신의 서막: ChatGPT 충격

인공지능 AI! 제 인생에 마침내 두 번째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2022년 11월 30일, OpenAI가 ChatGPT를 공개한 날은 후세 역사가들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으로 기록할 날이 될 것입니다. 출시 5일 만에 100만 사용자를 돌파하고, 2개월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1억 명을 넘어서며, 인터넷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처음 ChatGPT를 사용해본 순간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단순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넘어서, 복잡한 개념을 설명하고, 창의적인 글을 쓰고, 코드를 작성하고,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는 능력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검색엔진의 진화가 아닙니다. 인간의 자연어를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하며, 추론하고 창작할 수 있는 진정한 인공지능의 등장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기술의 접근성이었습니다. 1990년대 인터넷과 IT를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복잡한 설정과 기술적 지식이 필요했지만, ChatGPT는 누구나 자연어로 대화하듯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도, 초등학생도, 기술에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수동적인 관찰자의 입장입니다. "그냥 좀 더 똑똑한 챗봇 아니야?", "인공지능으로 세상이 망하는 거 아니야?",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 와 같은 반응들이 많습니다. 1990년대 인터넷을 바라보던 시선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인공지능이 만들어내고 있는 이 공간에 지금이라도 들어가면 됩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이해도 어렵고, 무척이나 빠른 이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냥 멀리서 박수치고 있기에는 이 기회가 너무나 큽니다.

뭐든 해보시기 바랍니다. 내 동료에게, 내 친구에게, 이도 저도 아니면 내 아이에게 물어서라도 같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역사적 전환점에서의 선택

우리는 지금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1990년대 인터넷 혁명을 경험했던 세대로서, 이번에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과거에는 "그냥 좋네"라며 수동적인 관찰자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능동적인 참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AI 혁명의 파도를 타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학습과 실험, 열린 마음과 비판적 사고,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기술의 발전이 인류 전체의 행복과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윤리적 책임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입니다.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우리가 경험하게 될 변화는 선사시대 이후 지금까지의 모든 변화를 합친 것보다 클 것입니다.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파도를 타는 서퍼가 되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역사는 준비된 자에게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준비를 시작할 때입니다. 두 번째로 찾아온 이 절호의 기회를,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맙시다. 미래는 이미 여기에 와 있습니다. 단지 아직 고르게 분배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 미래의 일부가 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나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에필로그: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너는 지금 뭐하고 있니?"라고 물으실 겁니다.

저는 지금 저의 과거를 정리하는 글을 쓰고 있고, 인공지능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사진을 편집하고, 영상을 만들고, 인공지능과 관련되고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을 신문과 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할수 있는 한발짝을 내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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