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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인옥 Aug 24. 2021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는 말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지만,

행복한 삶에 대한 가치 기준은 사람마다 차이를 보인다.

아이의 행복은 '아이가 성공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행복해야 성공하는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위한 삶보다 가족이 우선인 엄마들에게 스스로 사랑하고 행복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엄마의 행복한 기운은 아이에게 따뜻하게 전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딸로 성장 과정을 거쳐 결혼한 후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

아이를 잉태하는 순간부터 애지중지 아이에게 모든 관심과 에너지를 쏟게 되고,

아이가 태어나면 나의 삶은 찾아보기 힘들고 아이와 가정을 위한 삶으로 바뀐다.   

  

과연 나의 삶은 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슴에 품으며 꾸역꾸역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엄마인 내가 아닌, 진정한 나로 살고 싶은 갈망이 우리를 지치게 하기도 한다.  

   

엄마의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하고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요즘처럼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는 시기에는 더욱 지쳐가는 엄마들의 신음이 들리는 듯하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 수십 번씩 속이 끓어오르고 화가 난다.

가끔은 지나치게 야단을 쳐서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내기도 하고, 이런 내가 엄마 맞아? 하며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남들은 다 잘하는데 나만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불안함에 엄마 역시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해지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이다.

누구나 우울한 감정을 느낀다. 특히 양육에 따른 우울감은 엄마라면 한두 번은 꼭 겪어봤을 감정이다.

     



에너지 고갈...


엄마의 에너지 고갈은 아이의 정서에 심한 상처를 입힐 수 있다.     

그러므로 엄마의 에너지 고갈을 막으려면 우선 엄마가 먼저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

완벽한 육아를 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내려놓아야 한다.

옆 집과 비교 안하고, 나 잘하고 있어! 하고 끊임 없이 주문을 외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컨디션을 잘 관리하며 너무 무리하지 않게 하루를 보내도록 하자.

몸 상태에 맞추어 집안일을 하고 아이와 노는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아파서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한 엄마가 아니라,

건강관리 잘해서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

그러니,

               아이들 옆에만 있어 줘도 좋은 “그냥 엄마”로 아이 옆을 지키는 행복한 엄마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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