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이 촌스러운 것 같아서 제목을 조금 바꿨습니다.
2024년 겨울로부터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저는 <피디수첩>에서 후배 피디들의 방송을 돌보는 프로듀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2024년 12월 밤 사무실에 남아 있다가 계엄 뉴스를 봤죠.
놀란 와중에 정말 훌륭한 저의 동료 조윤미 pd, 전민제 pd와 함께 국회에 들어가 그날 밤에 일어난 일을 찍었습니다.
국회가 봉쇄되는 와중에 어찌어찌 들어갈 수 있었고, 바리케이드를 치는 사람들에게 손을 보태면서 또 거의 촬영을 멈추지 않고, 뉴스룸에 LTE중계까지 하는 정말 진한 경험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돌리면서도 동료 피디들의 안전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계속 휩쓸려서 어디 있는지도 알 수 없는 긴박한 밤이었습니다.
그동안 국회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두 번째로 도착한 저의 동료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결국 다음날 아침 해를 보고 사무실에 돌아왔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특집방송을 하면서 좋은 반응을 받았습니다. 각자의 지지 정당이 어떻든, 이런 일은 일단 자세히 찍어서 기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또 많은 다른 유튜버와 뉴스기자단이 취재한 영상들도 모아서, 몇 개월 후 다큐멘터리 영화 <서울의 밤>(영문제목: The Seoul Guardians)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저 스트레이트한 기록에서 더 나아가 그 이상의 이야기가 필요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어떻게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소리치면서 총든 군인들을 막을 수 있었을까?
반대로 젊은 군인들은 어떻게 소극적인 작전 수행처럼 보이는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이런 물음들은 소설 '소년이 온다'의 한강 작가가 노벨상 수상 소감을 발표하면서 했던 아름다운 인터뷰에서 크게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설을 쓰는 일을 더 이상 진척할 수 없겠다고 거의 체념했을 때 한 젊은 야학 교사의 일기를 읽었다. 1980년 오월 당시 광주에서 군인들이 잠시 물러간 뒤 열흘 동안 이루어졌던 시민자치의 절대공동체에 참여했으며, 군인들이 되돌아오기로 예고된 새벽까지 도청 옆 YWCA에 남아 있다 살해되었던, 수줍은 성격의 조용한 사람이었다는 박용준은 마지막 밤에 이렇게 썼다.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
그 문장들을 읽은 순간, 이 소설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벼락처럼 알게 되었다. 두 개의 질문을 이렇게 거꾸로 뒤집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이후 이 소설을 쓰는 동안, 실제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있다고, 죽은 자들이 산 자를 구하고 있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 이따금 그 묘지에 다시 찾아갔는데, 이상하게도 갈 때마다 날이 맑았다. 눈을 감으면 태양의 주황빛이 눈꺼풀 안쪽에 가득 찼다. 그것이 생명의 빛이라고 나는 느꼈다. 말할 수 없이 따스한 빛과 공기가 내 몸을 에워싸고 있다고.
[출처] 한강,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한강 작가의 말은 너무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관객에게 영상과 소리를 통해서 말을 건네는 작업을 더 깊게, 깊게 들어가면서 한강 작가의 말은 저에게 그저 감탄하는 것으로 끝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느꼈던 그날의 일들, 혼란과 과거가 뒤섞이는 느낌이 무엇이었는지 찾으려 애썼습니다.
한강 작가의 모든 말들을 스크랩하고 실제로 작가가 리서치한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작업 자체가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다큐멘터리 작업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격렬한 긴장감 있는 리듬과, 그 와중에 벼락처럼, 과거에 놓고 온 이야기가 나타나는 바로 그 느낌을 찾아갔습니다.
저는 기억이 뒤섞이는 듯한 영화의 언어를 좋아합니다. 테렌스 말릭 감독의 <씬 레드 라인>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제임스 존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과달카날 전투 배경의 전쟁 영화입니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영화인데 특히 격렬하고 잔혹한 현장에서 사람의 기억이 침투하듯 불쑥불쑥 나타나는 것을 묘사하는 영상언어가 다른 영화들이 제시하는 '기억'을 나타내는 방식과 다르면서 진짜 기억 같아서,
충격을 받으며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나무위키에 이렇게 잘 써놓은 글이 있어서 인용해 봅니다.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에게 매우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메멘토, 인썸니아,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같은 영화에 매우 큰 영향을 줬다. 실제 무비 라인에서 아래와 같이 인터뷰를 했다.
"저는 테렌스 맬릭 감독이 정신상 태나 기억을 묘사하는 방식을 배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씬 레드 라인은 저에게 하나의 개안(revelation)[6]이었죠. 맬릭은 이 작품에서 단순한 컷으로 회상 장면과 플래시백들을 편집했습니다. 디졸브 같은 전형적인 플래시백 편집 방식이 쓰이지 않죠. 메멘토에서 가이 피어스가 아내를 회상하는 장면은 이 작품에서 따온 것입니다."
노매드랜드와 이터널스의 감독 클로이 자오 역시 큰 영향을 받았다.
테렌스 말릭 감독의 기억을 묘사하는 방식을 저 거장들처럼 영향받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직장생활을 하기도 전에 보았던 그 영화의 기억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영원히 남아 있고, 저 역시 이번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도 그 기억에 대해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여름의 그 작업들을 생각하면, 영원히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영화제로.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들었지만 유통과 프로모션은 사실 피디가 크게 신경 쓰지 못합니다. 그냥 방송 송출 끝.
그렇게 던지고 시청률 확인하는 방식에 너무 오랫동안 길들여져 있었지요.
그러나 그건 너무 세상을 모르고 직장인으로만 사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사실 외부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일은 펀딩, 피칭, 많은 관계를 바탕으로 한 판매, 극장개봉까지 가는 프로모션 등 사업적인 일이 매우 많습니다. 영화를 만들어서 이런 일들을 맞닥뜨리면서, 새삼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해 가는 프리랜서 감독들이 존경스러워졌습니다. 회사 인간은 세상을 알지 못합니다!
콘테츠를 만드는 직업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이 변화를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하면 전문성은 길러지지만 어떤 상품이 어떻게 소비자를 만나는지 전체 구조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처럼 SNS가 발전하고 심지어 AI까지.. 앞으로 모든 팀들은 좀 더 소규모의 정예, 그것도 이합집산할 수 있는 마음 맞는 팀으로 이루어질 것 같다는 매우 구체적인 예감이 듭니다.
이런 판에서는 보고 라인이나 결제, 수직적인 회의보다 각자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검증받은 사람들끼리의 유대감, 병렬적인 흐름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김훈의 소설 어디에선가, ‘말을 알아듣는 자들과의 일은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와 같은 문장이 있는데, 정말 치 떨리게 공감하고, 또 그런 생각만 하면 행복해집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판에서는 확실한 취향을 가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핵심입니다. 민희진 같은 사람이 케이팝 산업에서 만들어내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되겠죠. 그러나 그런 천재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한 명의 영향력이 없어도, 일정 수준 이상 3-5명의 결합도 강력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희는 세 명의 각자 개성 있는 감독, 그리고 다수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론칭한 에미상 수상 경력의 프로듀서, 에미상 수상 경력이 있는 해외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디터의 결합이었어요. 정말, 귀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매번 고만고만한 집단에서 대장질(?)만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가 아주 제대로 한계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얼마든지 반복하고 싶은 과정이었습니다. (더 학대해 줘..?)
말을 알아듣는 사람들과의 일이었으니까요. 또 그렇게 고생하며 찾아가는 목표도, 이 영화를 보는 분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로테르담에서 첫 상영을 마치고, 관객들의 얼굴을 보고 살아있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야기란 무엇인가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야기를 전한다는 게 어떤 건지 다시 느꼈습니다.
영화가 전하는 이야기는 설명이 아니고 경험이란 것을, (알면서도 잊는 것)
또 만드는 사람의 손을 떠난 순간 관객의 몫이라는 것을 다시 알았습니다.
각자 다른 경험을 가지고 또 공통의 복잡한 감정에 이르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일어나서 손뼉 치는 분들이 보였고, 눈물로 젖은 얼굴들도 보았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고민한 시간들이 정말 주마등처럼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스크리닝(상영). 이때는 사진을 찍을 여유가 생겼습니다.
표정은 여전히 굳어 있네요.
어떻게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눈물을 흘릴 수 있었을까요?
이탈리아 사람이나 네덜란드 사람이 한국의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중 한쪽을 지지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자세히 알기도 힘들고요. 우리가 다른 나라의 정치에 대해서 그저 어렴풋한 느낌만 있듯..
이분들은 그날 밤의 긴장이 과거와의 기억과 함께 하는 리듬 속에서 자기 나라의 역사, 자기 나라의 역사에서 있었던 한때 뜨겁게 모였던 사람들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이날을 위해 아웃렛에서 슈트도 하나 샀습니다. 무려 ***옴므.. 이런 브랜드는 처음 입어봅니다만, 막상 와보니 정장을 엄청 챙겨 입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조금 더 힙한 분위기. 이곳의 드레스 코드는 정장이나 파티룩이라기보다는 ‘일하는 예술가들’ 이더군요.
옷이 문제가 아니라, 영어와 친화적인 분위기를 준비했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감독과의 대화와 인터뷰, 팟캐스트에서 생각을 말하려 애썼습니다.
스몰 토크는 더 힘들었습니다. 영어에 능숙한 아시안들이 너무 많아져버린 이유도 있습니다. (사실 영어권에서 성장한 사람들이지만) 세계에서 활약하는 아시안들이 너무 많다 보니 이제 국제무대에서 한국인이 영어를 못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영어를 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자신의 세계가 있는 아시안’ 들의 시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다음 세대들은 그렇게 살고 있고요.
지구 어디에 있든 자신의 이야기를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방송인이나 영화인보다도 자유롭게 영상으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영화도 이렇게 국적과 상관없이 소통 가능했다는 게 놀라웠지만, 생각해 보면 지금은 그런 시대입니다.
이제 예술가들은 종합적인 자기표현과 마케팅을 하는 1인 기업처럼 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큐멘터리에서 개인성, 즉 한 사람이 느끼는 세계에 대한 감각은 중요한 모티브입니다.
일부러라도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관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야기로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중요한 시대입니다. 물론 재미있어야 하고 느낌이 와야 하죠. 별개로 사람들은 누구의 것인지 알고 친밀함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장항준 감독을 생각하면 되겠죠. 영화도 좋았지만 그분이 쌓아 올린 거짓 없고 따뜻한 모습, 인생의 매력들을 대중들은 다 알고 있는 거죠. 저 사람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싶다, 함께 하고 싶다는 느낌이 작용했을 겁니다.
아무리 상업적인 판이고 생산자와 고객의 관계라고 해도, 돈만 밝히는 사람보다는 타인을 따뜻한 동료로 대하는 사람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은 거죠.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생각했다면 인생 전반을 좋은 스토리로 만들 각오를 해야 합니다. 좋은 일이죠!
나름대로 로테르담의 한국식 포차에서 많은 분들을 모아 한국영화의 밤 비슷한 행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강행군에 다들 몸살이 날 정도로 지쳤지만..
저녁에 로테르담의 한식 포차를 빌려서 ‘코리안 나잇’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말만 감독이고 계속되는 손님접대. 그리고 케이뷰티 사업을 하는 주변 지인들이 조금 협찬을 해주어 케이뷰티를 알리고 찾아오는 영화계 분들에게 선물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사람들끼리 모여서 떠들썩한 자리도 갖고 술도 마시고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로테르담 영화제에 한국 작품이 많이 초대받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극영화를 하는 감독님들도 많이 만나면 좋았을 텐데요.
이날 맥주 몇 잔과 피로감에 살짝 취해서, 안 되는 스몰 토크가 더 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오신, 영화제와 OTT 제작자 분께서 영화를 너무 잘 보았다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씀해 주셔서 갑자기 속마음을 말했습니다. 영화도 영화지만 이상하게 밖에 나와 있으니까 이런 영상을 만드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하는 우울한 마음도 좀 있었거든요
짧은 영어로, '그럼 저 이 일을 계속해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죠라고 말씀해 주시는 제작자분과 한참 동안 얼싸안고 있었습니다. 아마 무슨 뜻인지 아셨을 거예요.
작품을 매개로 연결된다는 것, 이 직업의 가장 마지막 좋은 점 하나일 겁니다.
다음날은 헤이그 (정확하게는 덴 하흐.. ‘데나우’로 들림)에서 교민 행사를 하면서 아주 잠시 미술관을 들르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여기서 진주귀고리 소녀를 직접 볼 수 있거든요. 피로에 찌들었지만 잠시 행복했습니다.
영화제에 왔지만 쉬지 않고 프로모션을 하는 게 더 낫긴 합니다.
방송국 동료들은 레귤러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고생하고 있으니까요.
함께 벌인 일을 대표로 일선에서 뛰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녁이 오는 거리가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로테르담영화제에서는 영화를 본 관객만 참여할 수 있는 ’ 관객상‘ 부문에, 관객평점을 매일 업데이트하면서 공개하는데요
수백 편의 영화가 출품되었는데, 저희 영화인 The Seoul Guardians가 순위에 올라간 것입니다.
이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입니다. 로테르담영화제에는 검증된 거장들의 상업영화도 많이 초청됩니다.
전 세계의 뛰어난 감독들의 예술적인 작품들도 쟁쟁합니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한 순위 경쟁인데 그 순위권에 들어갔습니다. 'Seoul Guardians'가 점차, 영화제에서 올해의 발견과 같은 영화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왓츠앱의 단체방이 시끄러워집니다. 이때부터는 부산영화제를 대표하는 선정위원님 등 한국의 영화계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응원해 주셨습니다.
영화가 순위를 매기는 그런 매체는 아니지만, 본 사람들의 느낌이 강렬하다는 건 좋은 이야기입니다.
어쩔 수 없이 매일 순위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조금씩 놀라운 리뷰들이 각종 매체에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버라이어티>지의 프리랜서 기자분과 인터뷰 및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씨네 21의 정재현 기자님과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잘생긴 정기자님과 인터뷰.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영화 <서울의 밤 - The Seoul Guardians>는 점차 관객들에게 꽤나 깊은 인상을 주고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날카로운 리뷰들도 기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