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위없는 "영어박사"가 된 떳떳한 이유
글로벌 시대 전 영어 심취해 취미로!
나는 "영어박사“다.
그러나 박사라는 것을 증명할 아무 학위도 없다. 그렇다고 그 흔했던 토플이나, 토익이나, 오픽, 텝스 같은 영어 검증을 한 번도 받아 본적이 없다.
더더욱 나는 영어학자도, 영어교육자도, 영어전문가도 아니다. 그렇다고 영어가 반드시 필요한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는 환경에 있지도 않다.
그뿐인가.
나는 아날로그 시대에 ‘글로벌’이라는 개념도 없던 시절에 영어전문학원 한번 다녀본 적도 없다. 하물며 해외연수나 유학은 상상도 못했다.
말하자면 나는 요즘 같이 글로벌 시대에 영어가 보편화 되지도 않았던 세상에 있었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하고 교육을 받은 전형적인 토종 한국인이다.
‘출세’ 아닌 ‘성공’의 비결 바로 영어!
또 있다. 나는 이른바 모두가 추구하는 최고의 학벌을 갖지도 않았다. 거기에다 학문 분야도 지금 내가 하는 일과 상관없는 국어국문학이었다.
여기에다 한국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회적 출세 조건을 구비하지도 못했다. 곧 학문적 배경과 지역적 연고와 영향력 있는 인맥을 갖추지도 못했다.
그러나 나는 ‘성공’했다. 분명히 성공해서 행복하다. 그렇지만 한국사회의 기준으로 ‘출세’는 아니다. 나는 성공과 출세는 다르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나의 인생목표도 그렇게 되어 있다. 나는 초라한 출세보다는 화려한 성공을 꿈꿔왔다. 그 제목으로 책도 내었다.
나의 목표는 꿈이 되어 생각이 되었고, 그 생각은 비전이 되었고, 그 비전은 현실이 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비전가’(Visionary)이며 ’비전 메이커‘(Visioneer)이다.
“당신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요?”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간단하다.
“영어요!”
그렇다. 첫째도 영어요, 둘째도 영어요, 셋째도 영어다.
영어 배우는 일은 기쁨의 원천
철학자 러셀(Bertrand Russel)은 이렇게 말했다.
"행복하다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지닌 것이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하는 일이다. 일은 그 자체로도 즐거울 뿐 아니라 그것이 쌓여 점차 우리 존재를 완성하는 기쁨의 근원이 된다."
그가 말한 그 일이란 나에게 있어 ‘영어 배우기’였다. 나에게는 영어를 접하는 그 일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그것이 축적되어 경쟁력이 됨으로써 나라는 사회적 존재를 완성하는 기쁨이 되었다는 것을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발명가 에디슨(Thomas Edison)이 “나는 평생 단 하루도 일하지 않았다. 그저 재밌게 놀았다!”고 했다. 그렇듯이 나는 평생 단 하루도 영어를 공부하지 않았다. 그저 영어를 재미삼아, 취미삼아 갖고 놀았을 뿐이다.
나는 바로 그 이야기를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과 공유하려 브런치에 영어에 대한 글을 쓴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었던 비결을 이론이 아닌 체험을 공유하며 독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 하는 것이다.
영국문화원장 감탄한 ‘정통 영국영어’
그동안 나는 나에게 붙여진 영어박사라는 애칭답게 “영어를 잘 한다”는 이야기를 외국인들한테 참 많이 들어 왔다.
영어의 원조국가라 할 수 있는 주한영국문화원장으로부터 정통영국영어를 어떻게 그렇게 잘 하느냐는 격찬도 받아보았다.
그런가 하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공보원에서 내 영어 칼럼에 대한 찬사도 들어보았다.
그러나 그 말 자체에는 이미 ‘내가 원어민이 아니라 영어를 외국어로 쓰는 한국사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영국 사람이나 미국 사람이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고 해서 ‘영어 잘 한다’고 하지는 않는다.
마치 한국말을 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한국말 잘 하네요”라고 하지 않듯이 말이다. 그래서 누가 나더러 영어를 잘 한다고 칭찬해 주면 내가 응대하는 공식적인 답변이 있다.
“저보다 영어 더 잘 하는 사람에 비하면 못하는 것이고, 저보다 못하는 사람에 비하면 잘 하는 겁니다!”
나의 영어 실력에 대한 정확한 정의다. 사실 토종 한국인치고는 나는 영어를 잘한다. 공인된 시험성적은 없지만 객관적 증거는 얼마든지 있다.
나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코리아타임스》나 《코리아헤럴드》에 영어 칼럼을 써왔다. 한 250여회 정도 다양한 주제로 영어로 글을 썼다.
2000년에는 《코리아타임스》가 기획한 밀레니움 특집인 <Going Global in New Millennium> 란에 내가 기고한 글이 그 내용이 좋다하여 1면에 칼라로 게재된 적도 있다.
나는 외국의 석학도 아니고 영어가 능통한 해외파 한국 학자도 아닌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내 글이 《코리아타임스》1면에 실렸으니 영어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그때 1면에 게재되었던 필자들이 대부분 원어민 석학이나 전문가들이었는데 아마 토종 한국인으로서는 내가 유일하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