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욕심에는 작용하지 않는 긍정의 에너지
사색하고 교감하는 능력 '라포르'
세상의 진리는 합리적이다. 창조의 섭리도 합리적이다. 합리론에 따르면 세계는 합리적으로 조직된 하나의 전체이며, 세계의 구성 부분들은 논리적 필연성으로 연계되어 있어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주는 일련의 합리적인 법칙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그 법칙을 잘 활용하는 것이 '코스믹 오더링'이다.
코스믹 오더링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정신적·물질적 세계를 움직이는 신묘한 질서체계'다.
코스믹 오더링은 합리적인 바람이나 소망이나 희구가 간절하면 작용하는 우주의 에너지라 할 수 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긍정의 힘'은 코스믹 오더링의 체계에 속한다.
복권 1등을 갈급해 하는 것은 합당하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나친 탐욕이다. 이러한 얼토당토않은 과욕을 주문하게 되면 “노"(No)라는 응답이 돌아올 것이다. 이런 것에는 긍정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다.
한 종교인은 '원함'과 '욕심'의 차이를 이렇게 구분했다.
"어떤 목표를 세워서 그것이 이뤄지지 않을 때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욕심이다. 그런데 그것이 이뤄지지 않을 때 괴로워하지 않고 다시 노력으로 방법을 찾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원함이다."
긍정의 힘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이 긍정적이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해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좋은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둘째, 언제나 누구에게나 활짝 마음을 열어 두어야 한다.
열린 마음이라는 것은 귀담아 듣고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다. 곧 청취와 배려다. 또한 진솔하게 널리 인정하는 마음(多容)을 가져야 한다.
셋째, 한결같이 어떤 여건에도 평강심을 유지해야 한다.
어지러운 잡생각에서 벗어나 안정된 마음을 갖춰야 한다. 주위를 청결하게 하고 마음을 내려놓으며 자중자애하는 정신상태가 되도록 한다. 심리적 안정감이 중요하다.
이러한 세 가지 자세를 갖게 되면 사색하는 힘과 교감하는 능력 곧 '라포르'(rapport)가 강화된다. 일종의 긍정의 자율훈련법인 셈이다.
“잘 될 것이다”는 한결같은 믿음
다음으로 코스믹 오더링은 인내심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기다리는 것이다.
사람은 원래 조급해하는 본성을 갖고 있어 원하는 것을 당장 손에 쥐어야 직성이 풀린다.
하지만 밭에 뿌린 씨앗이 곧바로 열매를 맺지 못하듯이 긍정의 힘으로 얻어지는 결실이 마술지팡이의 요술처럼 뚝딱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동전을 집어넣으면 음료수 캔이 드르륵 떨어지는 자판기가 아니다. 긍정의 열매를 맺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때가 무르익어야 한다. 역시 긍정으로 간구하는 데에는 세 가지가 구비되어야 한다.
- 바라는 바가 긍정적인 것이어야 한다.
- 내용이 세부적이며 구체적이어야 한다.
- 간구를 하는 자신에게 믿음이 확실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일상을 살아가면서 각자의 꿈, 희망, 욕구를 갖고 있다. 그 다양하게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생각과 염려와 걱정을 떨쳐버려야 한다.
오로지 "잘 될 것이다"는 긍정의 믿음을 품어야 한다. 믿음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야말로 가장 값진 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