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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미래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시간 부족사회'를경쟁하는 현대인

과거·현재·미래의 다른 시간개념  


요즘 한낮에는 어느새 여름 날씨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아마 이내 더위라는 말이 자주 오르내리다 보면 본격 여름철이 우리 곁에 와 있게 될 것이다. 

정말 시간은 유수같이 빠른 것 같다. 엊그제 올 한 해가 시작된듯한데 벌써 상반기를 맞았다. 앞을 내다보면 시간이 더디 올 것 같지만 지내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는 느낌이다. 


독일의 시인 요한 F. 실러는 말했다.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지나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다.’  


요즘처럼 현재가 화살처럼 느껴지는 것은 단순한 인간의 감각 차원이 아니라 우리 사회문화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분명 문화가 빠르게 변동하면서 우리는 한편으로 조급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현재 시대를 ‘시간 부족사회’(Time Famine)라고 일컫는다. 시간 부족사회란 축적된 정보와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술을 소화해내기 위해 시간에 쫓기는 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해 한정된 시간에 처리할 정보나 일이 너무 많아 시간이 돈보다 더 값진 자원이 된 세상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경험해야 할 것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미래학회(WFS)의 티머시 맥 회장은 ‘시간은 미래의 희귀 자원’이라 했으며, 디즈 데일리는 ‘시간을 잡는 사람은 세상을 얻는다’고까지 했다. 

             

현대사회는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해결하는 사람보다 지적 노동으로 살아가는 인구가 많아졌다. 그래서 피터 드러커는 ‘지식이 사회의 핵심자원이 되며, 지식근로자가 노동력 가운데 지배적인 집단이 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1990년대 후반에 들어 ‘노동인구의 대부분이 이미 지식을 가공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현대인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정보를 모으고 그것을 가공해서 다양한 지식을 생산해 내게 됐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쉽게 사라져 소멸되는 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인가가 공통된 과제다. 그러한 다급함이 현대인들에게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물과 같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었다.

 

미래는 시간이 더욱 빨라지게 될 것이다. 그런 만큼 시간의 값어치 또한 더욱 증대하게 돼 있다. 앨빈 토플러는 미래의 사회에서 시간이라는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봤다. 

그는 미래를 만드는 세 가지 근본적인 가치 기준을 시간, 공간, 지식으로 꼽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간을 가장 중요시했다. 


이제는 획일화된 시간을 똑같이 지켜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시간과 인간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간 삶의 패턴이 달라지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우리 사회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역동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무쌍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가장 큰 미덕이다. 일찍이 선현들이 촌음을 아끼라고 한 것은 미래사회를 꿰뚫어 본 통찰력이었을까?

지금 우리가 느끼는 세월의 빠름이란 단순한 물리적 느낌이 아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 즉 문화가 급변하고 있다는 것의 반증한다. 


우리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이 우리로 하여금 시계의 초침이 빨라진 것처럼 느끼게 하고 있다. 이렇게 빠름이 지배하는 시대에 우리가 지켜야 할 자세가 있다. 

모든 것에 조급해할 게 아니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각자 활동에서 성과를 올리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개인의 시간을 조직화 · 체계화 · 합리화하는 방법과 지혜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시간관리가 바로 인생의 가치를 얻는 길이며 사회적 경쟁력이 된다. 

세네카의 말을 음미해보자.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것은 에센 바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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