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닮아가는 걸까?, 담아가는 걸까?
닮다 : 서로 비슷한 생김새나 성질을 지니다.
(출처_다음 어학사전)
나이가 들수록 더욱 닮아간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를 들면 엄마나 아빠 혹은 친구와 같은 대상을 말이다.
가끔은 놀랄 만큼 같은 행동, 같은 말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더욱 닮아가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데 이때 나는 그리움의 향기를 맡는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닮아간다는 것은 내가 그리워하는 만큼 그 대상을 내 안에 온전히 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담다 : 보존이나 배포 따위의 목적으로 기록하다.(출처_다음 어학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