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배려에

by 윤사라영

너의 배려에


우리 점심도 못 고를 거 같아

서로 배려하느라

못 먹는 걸 먹을까봐

안 좋아하는 걸 먹을까봐

너의 배려에 좋아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너는 상상이 안 될거야

오늘은 이 정도만

주접을 하고

다음날에 또 너의 칭찬을 할거야

그러니 눈 질끈

손바닥 얼굴 대고

수줍어 할 준비해

이미 너의 표정이 그려져

순수한 네 모습이

웃고 있는 네 모습이


keyword
작가의 이전글미련 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