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손자병법 _ 작은 것의 화려한 반란
> CASE1: 넬슨, 과단성으로 맞선 예측 불허의 변수
[Overview] 스케이트보드 타기에 좋은 곳은 평지나 안전한 곳이 아니라 얕은 계단이 길게 뻗어 있고 계단 양옆에는 철제로 된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보드에 한쪽 발을 얹고 미친 듯이 속도를 높여 난간을 향해 달릴 수 있는 곳입니다.
호레이쇼 넬슨(Horatio Nelson, 1758년 ~ 1805년)은 공격적인 전술과 과단성으로 예측 불허의 변수에 맞선 인물입니다. 넬슨은 열 네 살에 북극해를 항해하는 함선에 승선하게 되면서 꿈꾸던 해군에 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동인도 제도를 가던 중 말라리아에 걸려 의병 제대하게 됩니다.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 여덟 살에 해군 시험에 합격하면서 호위함에 승선하는 기회를 다시 얻습니다. 그는 여기서 적은 수로 대응할 수 있는 근접전을 배우고 훈련하면서 훗날 자신의 전술로 발전시킵니다. 이후 코르시카 섬에서 함장직책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중 포탄 파편에 오른쪽 눈을 잃는 사고를 당하지만 이것이 그에 대한 신화를 만들게 됩니다. 그는 과단성으로 세인트 빈센트 곶 전투에서 상부의 허가도 없이 스페인 함대를 정면 돌파해 대승을 거둡니다. 이것이 그에게 위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적군 전함에 올라 승리를 거둔 첫번째 장군으로 추앙됩니다. 테네리페로 출동하던 중 적의 요새에서 날아온 포탄에 어깨 아래를 잘라내는 대수술로 위기에 처하지만 그가 보여준 천재적인 면모로 넬슨은 전장에 남을 수 있게 됩니다. 1801년에는 덴마크 함대의 저항에 부딪히자 하이드 제독의 공격 중지 명령을 무시하고 해풍에 맞서며 4시간에 가까운 결전 끝에 넬슨은 또 한차례 승리를 성취합니다.
나폴레옹이 프랑스 황제로 즉위하고 영국을 상대로 해상 봉쇄에 들어가자, 1805년 가을 넬슨은 나폴레옹 연합함대를 격파하기 위해 프랑스 채널로 다시 출전 합니다. 넬슨의 대영제국 해군이 연합함대에 맞서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승리하면서 나폴레옹의 해상진출이 좌초됩니다. 이로써, 나폴레옹은 해전을 단념하고 지상전에 전념하게 되면서 워털루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한편, 넬슨은 대영제국 해군을 지휘하며 범선시대 최후의 해전으로 불리는 트라팔가르 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바다를 지배할 수 있게 됩니다.
> CASE2: 캐서린 그레이엄의 선택
[Overview] 금속활자의 위대한 발명은 그 시대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자심체요절은 질서를 유지하는데 이용되었지만, 서양의 구텐베르크의 성서는 중세를 붕괴시키고 근대화에 불을 당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캐서린 그레이엄(Katharine Graham, 1917년 ~ 2001년)의 아버지는 재정난을 겪고 있던 신문사를 인수하여 정상화하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언론에 관심이 있던 캐서린에게 워싱턴 포스트를 물려주지만, 남편에게 경영권을 맡기면서 무모한 투자와 재산 낭비로 자살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캐서린은 어떠한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신문사를 파는 쉬운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혹독한 시련의 길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15년에 가까운 힘든 시간을 묵묵히 걸어 갑니다.
그녀는 이사회의 반대와 압박에 맞서 무명의 기자 벤자민 브래들리를 새로운 편집장으로 내세워 눈앞의 위기를 잠재우지만, 정부에서 유출된 비밀 문서가 다시 그녀를 가로 막습니다. 편집장과 기자들의 추가 취재 건의가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힌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이 상황에서 내용을 신문에 싣고 추가 취재를 통해 진상을 밝히는데 주력합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신규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국방부의 기밀 문서가 미국이 조작한 것임을 밝힌 것입니다. 정치계는 물론 주식시장에서 버려 지다시피 하던 워싱턴포스트를 누군가가 공격적으로 사 모으기 시작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의 공포에 시달렸고, 다음해엔 1974년에는 신문사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워싱턴포스트는 하루 광고 수익만 20만 달러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에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대주주들이 자기 주식을 내다 팔기 시작합니다. 이 상황에서도 그녀는 막대한 규모의 회사 자금을 들여 자사주를 사들이며 누가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는 행보를 이어갑니다. 그렇게, 그녀는 영원이 끝이 없을 것만 같았던 어두웠던 시간의 터널을 통과하게 됩니다.
‘워트게이트 보도’가 언론 역사상 중요한 사건으로 주목 받게 되면서, 퓰리처상 수상과 함께 미국 행정부를 해체 시키며 미국의 역사를 바꾸게 됩니다. 주식시장에서 워싱턴포스트를 공포에 떨게 했을 때, 그녀는 젊은 투자자 워렌 버핏을 직접 만나는 발 빠른 노력으로 든든한 멘토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캐서린 그레이엄은 선택 앞에서 힘든 길을 택해 걸으며 올바름을 추구함으로써 고난을 이겨내는 가장 성공한 CEO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