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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xter Park Apr 15. 2022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 만들어서 수익 창출하기 - 1편

1. 아이데이션

이 글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사이드 프로젝트가 이뤄지는 전 과정을 알고 싶은 분
2. 한 서비스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알고 싶은 분
3. 디자이너와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고 싶은 분
4. 실제로 앱 출시부터 홍보까지 수익 창출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하기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새해에는 뭔가 알 수 없는 의욕과 힘이 샘솟습니다. 코로나로 확찐자가 되어 늘어난 체중 때문에 살을 빼고 싶기도, 새롭게 영어 공부도 시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인 만큼, 왠지 몸에서 근질근질한 게 새롭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 졌습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 프로덕트 직군은 기본적으로 무언갈 만드는 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사이드 프로젝트가 부쩍이나 유행인 듯 보입니다.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또는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진행하기도 합니다. '비사이드'와 같은 사이드 프로젝트만을 위한 플랫폼도 여럿 생겼고 인터넷으로 서로 전혀 일면식이 없어도 사이드 프로젝트의 팀원이 됩니다.  



우선, 가장 먼저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보통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3인의 합으로 이루어지지만 아이디어나 기획 자체는 누구나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 2명만 있어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단순히 회사 업무 외에 진행하는 것이 아닌, 회사에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예컨대 사이드 프로젝트로 수익을 창출하면 직원들의 간식비와 같은 복지비에 쓰이는 형식으로 말이죠.


마침 회사일도 시기적으로 여유롭고 널널한 편이라 회사 대표님께 여유가 있는 시간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곧바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디자이너인 저 혼자서는 서비스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사내 개발자님께 요청할 수는 없기에 의견을 여쭤봤고 상세 기획을 보고 결정하시겠다는 말에 바로 다음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어떤 서비스를 만들까? 아이데이션 


사실 저 같은 경우는 단순히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다' 보다는 먼저 아이디어의 실현과 구현되는 과정에 관심이 먼저 가는 사람으로서 이미 사이드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데이션 작업은 머릿속에서 끝이난 상태였습니다.


출발은 현재 회사가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유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기에 그래도 어느 정도 결이 비슷한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그중 가장 관심이 갔던 핵심 키워드는 스타트업 CEO들이 매일 자주 사용한다는 성공 다짐을 위한 '자기 암시'였습니다.


'자기 암시'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로도 볼 수 있는데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와 같은 자기 긍정 확언을 계속해서 되뇌고 실제로 그렇다고 믿고 상상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자기 암시는 1920년 프랑스 심리 치료사인 에밀 쿠에가 치료를 목적으로 처음 시작하였고 조사 결과 그 효과는 최근 미국,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적인 실험과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받을 만큼 뛰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 암시를 진행한 사람의 뇌는 뇌 주요 연결 부위인 뇌량의 온전성이 향상되고 신체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 네트워크도 강화되며 전반적으로 뇌를 작동시키는 전체 시스템이 강력해졌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실험을 통해 건강에 해로운 달거나 짠 음식에 끌리지 않도록 하는 연구 결과 등 자기 암시가 가치 평가와 의사 결정에 실제로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과학적으로도 검증받고 이러한 뛰어난 효과를 가진 '자기 암시'를 가장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싶어졌고 곧바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해외권에서는 'Positive Affirmation'이라고 하는 카테고리로 시크릿에 나오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R=VD와 같은 자기 암시와 긍정 확언의 대중화가 한국보다 더 잘되어있었고 이를 위한 앱서비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분명 한국 사용자들의 니즈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서비스컨셉 도출하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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