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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래곤스톤 Jul 18. 2023

무인도의 디바를 기다리면서

배우님의 연기력을 그대로 감상할 기회

배우님은 평범할 것 같은 이미지와 다르게 특이한 배역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섹드립을 난무하는 모태솔로 대학생인 <청순시대 1,2-송지원>,  한국 최초의 야구단 운영팀장 <스토브리그-이세영>, 여자로 태어나서 조선의 왕이 된 <연모-이 휘> 그리고 최근 작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특이하고 어려운 배역을 소화한다. 그 외 여러 작품을 통해서 평범한 역할이어도 그 특별함은 빙고가 아니어도 느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이번에 준비하는 차기작 <무인도의 디바>역시 색다른 배역에 도전한다. 가수를 꿈꾸던 소녀가 무인도에 표류해 15년 만에 구조되어 사회에 적응하고 가수가 되는 스토리를 그린 이야기로 영화 ‘올드보이’가 생각나는 배역이다. 올드보이는 어두운 분위기에 주인공의 희로애락을 그린 이야기로 배우의 연기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구조의 스토리다. 이번 무인도의 디바도 역시 주인공의 연기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구조의 스토리지만 올드보이와 다른 점은 밝은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배우님은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에 집중하는 것 같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로 경험하고 배우생활 이외의 세상을 관찰한다. 연기의 대한 도전이기보다는 그 생활에 배울 점을 먼저 살펴보다 보니 우연히 도전적인 캐릭터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인 무인도의 디바에서도 ‘서목하’라는 캐릭터로 무인도에서의 생활과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과정을 연기로 경험해서 배우려는 것이라 예상한다.


상대 배역 없이 혼자서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연기는 그 배우의 노련함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배우님의 연기력을 온전히 감탄할 준비를 해야 할 듯싶다. 아마도 올드보이를 뛰어넘는 역대급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감히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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