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의 초대

내 영혼 평안해

by You앤Me Art Place

차려놓은 밥상을 받을때처럼
고맙고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차가운 공기가 조용히 깔리는
겨울숲이 우릴 부르는 차려 놓은 아침.

멀리서 보면 빼곡한 나무들도
다가서서 보면 여유롭게 숨을 쉰다
거칠것만 같지만 실상은 다정한
숲속에 난 오솔길.

작은 바스락 소리에 놀라지마라
너는 발길 닿는곳이 낯설겠지만
숲의 작은 친구 다람쥐는
너를 보고 놀라서 멈칫 할테니.

간간히 들리는 새소리에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라.
높은 나무 끝에 매달린
여기저기서 빛나는 아름다움.

걸어서, 더 걸어 들어가
이 겨울 숲이 내어주는
평안을 느껴보라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내뱉고 아우성치던
너의 야수같은 울부짖음 대신
숲이 들려주는 노래를 들어보라

겨울 숲이 부르는 노래.

*위에 게재된 그림은 제가 그린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