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밤의 정서
밤공기가 찬데
푸르시안 블루 밤하늘이 깊다
크리스탈로 빛나는 별들조차
어둑한 지면에 내려 앉는다
발을 떼어 걸을 때마다
짙은 아스팔트 위로 들려오는
왈츠에 기댄 발자국 소리가
심장 뛰는 소리와도 같이 두근 댄다
언제 부턴가 좋아졌다
밤의 적막함 속에
속삭이듯 들리는 소리들
아무것 없어도 기분을 좋게한다
오렌지 빛깔의 미소하나면
충분히 아름다운데
무얼 더 바랄까
그대로 기억 될 밤하늘인걸
진주 빛 달빛은 또 어떠랴
돌아오는 집까지
배웅하듯 포근하게 따라와 주는데
두려울것도 없다
침대에 누워
잠이 들 때까지
오늘 하루를 좋아하고
내일을 꿈꾸는 이 밤
열어놓은 녹색 창 틈으로
밤 공기가 차다
*위에 게재된 그림은 제가 그린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