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나를 내어주지 않는다면
[시리즈 연재 1]
강요된 헌신
며칠전 이 제목이 강하게 떠 올랐고 나는 지나칠 수 없었다. 며칠째 강하게 내 의식 속에 머물러 있었다. 나는 이 제목을 붙잡고 글을 쓰기로 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 해야 할 지 모른채 시작을 하기로 했다.
헌신을 강요 당하는 느낌이 들거나 실제로 헌신을 강요 당하는 경우에도 우리의 내면에서는 이것을 거부 하거나 거절 하거나 절대로 강요에 못이겨 우리 자신을 내어주지 않을 수는 없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자신이 가진 고유함을 그 어떤 것도 훼손시키거나 빼앗아 갈 수는 없다.
내 생각마저 누군가의 소유일수는 없다.
누군가 조정을 해서 앗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누군가 함부로 망가뜨릴 수도 없다.
우리 자신을 망가뜨리도록 내어주는 것도 조정 하도록 방치하는 것도 훼손 시키도록 끌려 가는것도 깊은 내면의 내가 허락 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다. 강요 당할 때 자아마저 상실 한건지 아니면 표면적으로 상실된 것 처럼 보이는지는 물리적으로나 외적으로는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다르다.
내 자아는 누군가에게 구속 될 이유가 없다.
자아는 개인 고유의 것이다.
불온전한 인간에게 소유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것을 존재 라고 부른다.
나 라는 존재가 다른이의 소유가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외적로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이 강탈 당한 것처럼 보이는 그 순간에도 고스란히 나는 나의 자아를 빼앗기지 않고 가지고 있다.
어떤 강압에 의해 훼손된 것 처럼 보여도 내가 나를 내어주지 않으면 그것은 훼손이 아닌 훼손을 위협받는 상황으로 남을 것이다.
꺼지지 않는 생명력.
어쩌면 그것과도 닮아있다.
모든 생명력은 어디서든 뿌리를 내리고자 한다.
콩나물은 콩나물 시루에서 들 풀은 돌 이끼 사이에서도 붙어있고 갈라진 아스팔트 틈새에서도 뚫고 나온 풀에서도 느낄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가진 생명력은 단순히 몸 하나 가지고 말 할수 없다.
육체 안에 깃드는 영혼 그리고 생각할 수 있는 회로. 그리고 마음이라고 부르는 보이지 않는 고유한 영역. 이 모든것을 우리는 생명이라고 부른다.
인간 이기에 그렇다.
인간 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그렇다.
*게재된 사진은 You앤Me Art Place에 속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