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흔해 빠진 연애의 달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수많은 여성들과의 만남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이라는 남자를 여성의 집단무의식에 완벽하게 부응하도록 만든 후,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당신과 같은 올바른 초자아를 가진 단 한 명의 여성을 당신의 삶으로 끌어들이도록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일종의 '끌어당김의 법칙'의 실천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사실 지금까지 말한 두 가지 조건인 태평양 어깨와 중저음의 목소리만 갖춰도, 당신이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매력적인 여성들이 하나둘 당신에게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여기서 멈춰선 안된다. 방금 말한 것처럼, 당신은 조금 매력적인 여성이 다가온다고 해서 당신의 마음을 여는 쉬운 남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조금 전 말한 것처럼, 당신의 목표는 당신과 평생을 함께 할, 그리고 당신과 함께 최고의 멋진 자녀를 가질 수 있는 단 한 명의 현명한 여성을 찾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당신이 갖춰야 할 또 하나의 조건이 바로 의지력(will)이다.
심리학적으로 ‘의지력’은 ‘인내력’과 비슷하다. 이 두 가지는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는 능력'과 '하기 싫은 일을 억지라도 하는 능력' 등이다. 이러한 의지력 해석은 우리의 어린 시절과 관련이 깊다.
어린 시절, 우리는 부모로부터 많은 행동의 제약을 받았다. 즉,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통제받았고, 해야만 하는 일을 하도록 강요받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부모에 대해 프로이트가 말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를 통한 초자아를 형성했을 것이다. 이후 부모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초자아는 우리가 건전하고 바른 사회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우리를 구속하고 있다. 어쩌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지금과 같은 선진국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이유는 우리 모두의 의식 속에 잘 갖춰져 있는 이 초자아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사실 지난 20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난 강한 초자아를 가진 남성들의 특징을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특징이란 바로 이들이 일반 남성들에게 비해 의지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는 조금 전 의지력에 대한 두 가지 정의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즉, 초자아가 강한 섹시한 남성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는 능력'과 '하기 싫은 일을 억지라도 하는 능력'이 모두 강하다는 것이다.
혈기왕성한 대한민국의 젊은 남성들에게는 외부의 유혹이 참으로 많다. 직장이 번듯하고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있다면, 남몰래 자신의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 예가 바로 성적인 유희다. 남성들은 설령 그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강한 집단무의식인 그림자의 욕구에 매몰되어, 굳이 위험을 자초하기도 한다(그림자의 투사. - 공무원 동료에게 날아론 공문 참조). 더군다나 요즘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불특정 다수와 만나 자신의 욕구를 빠르게 해소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모든 행동은 본인의 사회적인 지위나 건강을 심각하게 망칠 수 있는 참으로 위험한 행동이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의지력, 즉 초자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한 초자아를 가진 남성은 이런 검은 유혹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여기서 이런 질문이 생길 것이다.
“그 남성이 건전하고 강한 초자아를 가졌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