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체(Amygdala)의 감(感)을 이용하라(1)

카사노바의 생존심리학

이제 이와 반대되는 동시통역식 영어 공부법도 살펴보자. 평소 동시통역식으로 여러 문제집(기출문제 포함)을 충분히 공부하고 또 연습했다면, 위의 문장을 한 번 쓱 읽은 후 바로 그 의미를 알 수 있게 된다. 일반적인 방법과 달리, 동시통역식은 주어나 동사를 찾을 필요가 없고, 굳이 한글의 어순에 맞추어 영어를 거꾸로 해석할 필요도 없다. 이제 두뇌의 작동 원리도 살펴보자.


동시통역에 능숙한 수험생은 위 문장을 눈으로 보자마자(시각 피질) 브로카 영역을 통해 영어 문장을 속으로 발음(청각 피질)하게 된다(이전 장 동시통역식 영어 공부법에서 말한 것처럼, 마치 원어민이 된 것처럼 발음하는 것이다). 이후 속발음된 문장의 단어들은 바로 전전두엽의 작업기억으로 옮겨진 후 바로 의미가 해석된다. 바로 이때 일반적인 영어 해석법에서는 활동하지 않는, 정말 중요한 두뇌 부위가 의식(인식과 판단)을 담당하는 작업기억과 함께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 부위가 바로 여러분의 여러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amygdala)다. 이처럼 동시통역 수험생이 속발음한 영어 문장의 단어들은 해마나 베르니케를 거치가 않고, 오직 편도체의 감정만으로 주어진 문장을 무의식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image.png


이전 10화영어를 전공할 생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