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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쓰파인더 Jan 12. 2023

2023년 1월12일(d+1)

건강 관리, 공부, 새출발의 출발

3년 후엔 전혀 다른 일을 해야 하리라.

대략 1000일을 남겨두고 큰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몸과 기술, 마음을 만들기로 했다.


<건강>

아침에 체중을 쟀다. 

81.4킬로, 몇달째 80킬로를 넘기고 있는 비만상태. 

운동과 절식을 입에만 가끔 올릴 뿐, 목표와 현실 파악도 방치했다. 

간수치, 고지혈, 고혈압 경계지수를 해소해야 한다. 

10일 기준으로 0.5킬로씩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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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날이라 관대하다. 아무 운동도 하지 않았다.

아침은 토스트 한쪽, 저녁은 업무 회의를 겸한 수육과 소주 2병

어제까지만 해도 3년후 새출발을 앞두고 '술을 끊을까'를 생각한 고뇌가 우습다.

그래, 3병이 아닌 걸 칭찬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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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기술을 더 깊이 다루고 싶었다. '빅데이터 분석기사'실기 편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루 50페이지 이상 읽기로. 

처음 개념 용어는 재밌다. 알고 모르는게 6:4 정도. 

매일 계획을 세워 그만큼만 읽어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재밌어서 계속 읽을 수 있길.

자격증을 따는게 기준은 될 수 있지만, 데이터 기술에 능숙하다는 건 스스로 알수 있는 업무 역량이다.

112신고, 범죄통계, 수사데이터, 경찰방문-설문 등 치안데이터를 능숙하게 다를 수 있어야 한다. 

시계열 분석, 관계망 분석, 유형 분류, 예측 도출 등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부서원들은 지수평활법 112신고량 예측, 랜덤포레스트 방식의 범죄 통계 예측, 뉴스토픽모델링 분석, 자연어 처리기법 활용 유사수법 검색 등을 해냈지만 난 결과만을 유통했다. 그들의 성과를 학습해서 재정리할 수 있길 바란다. 그것이 올해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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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개발 협업>

오전 '스마트치안 빅데이터 플랫폼' 성과 평가회를 했다. 3년간 성과를 발표하고 질의 응답했다. 

 2020년 7월 치안분야 데이터를 공개 유통하고 분석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제안했고 2년6개월 사업은 끝났다. 2/3쯤 이룬 듯하다. 경찰데이터를 집계화해서 공개했고 참여 기관들과의 협업하는 방법도 이제 조금 알 듯.  플랫폼에서의 정밀 분석, 시각화 기,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남겨진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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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앤아이'라는 로펌 계열 민간조사 기업과 기획회의를 했다. 금융사 부정방지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협업을 어찌 할 것인가? 정보화전략기획 업체를 중계하여 솔루션 상세 기획하기, 해당 기업이 운영하는 익명 게시판(휘슬블로)을 비정형화하여 데이터센터로 제공하기, 기업들간 인권침해 조사-교육을 중계하기 등을 협업 논의했다.

시티즌코난을 운영하는 기업 '인피니그루' 대표 등과 회의했다. 그간 서로 오해가 쌓였다. it 개발와 운영도 사람이 하는 것인데 사람의 마음을 소홀히 하면 이렇게 된다. 경찰대학에겐 예산이 부족하고, 인피니그루는 사업 확장성을 위한 보증이 필요했다. 3명이서 소주 3병까지는 안부인사를 하다가, 4병째부터 진지하고, 5병째 서운한점을 토로하고 6병째 급 화해하는 술자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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