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는 감정의 온도계

오늘의 감정 ㅡ감응

by 봄날의꽃잎

삶이란,

깜깜한 겨울밤도

찬란한 여름 한낮도 아니다.


삶의 계절과 날씨는

내가 겪어내는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변지영, 내가 좋은날보다 싫은날이 많았습니다 ..중




날씨가 좋다고

기분까지 맑아지는 건 아니고,

눈이 내린다고

마음까지 추워지는 것도 아니다.


가끔은 비 오는 날이

괜히 포근할 때도 있고,

햇살 가득한 날이

어쩐지 외롭게 느껴질 때도 있다.


나는 안다.

삶은 기상 상태가 아니라

내 마음의 반응으로 결정된다는 걸.


누군가의 말 한마디,

한 줄,

스쳐 지나가는 공기 속에서도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하루의 온도는 달라진다.


어떤 날은

평소 같으면 그냥 웃고 넘길 말이

괜히 마음을 긁고 지나가기도 하고,

다른 날은

쏟아지는 비도 그리 밉지 않다.


같은 비라도,

내가 여유 있을 땐 낭만이고

지칠 땐 짜증이 된다.


누군가의 농담도,

기분 좋을 땐 웃음이 되고

마음이 힘들땐 상처가 된다.


늘 해오던 일인데

어느 날은 이유 없이 버겁고,

또 어떤 날은

왠지 기분이 괜찮다.


아무도 모를 ‘고마움’ 한마디가

내 하루를 따뜻하게 바꾸기도 하고,

좋은 소식 앞에서도

마음이 굳어 있는 날엔

기뻐하지 못할 때도 있다.


이 모든 차이는

세상이 달라서가 아니라,

내가 겪어내는 온도가 달라서 생기는 변화다.


삶은 결국

기온이 아니라,

내 마음이 감응한 체감으로 살아진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날씨보다 마음을 먼저 살핀다.

오늘의 기분,

오늘 내가 받아들이는 세상의 온도,

그게 내 하루를 만든다.



[오늘의 마음]


기분이 흐리면, 햇살도 흐릿하게 보이고

내가 따뜻하면, 겨울도 견딜 만해진다.


오늘 하루,

내 마음은

무엇에 감응하며 살아낼까?

나는 지금,

나만의 계절을 건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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