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ㅡ어른이 되어보니
작가는 상처 없는 삶이 아니라,
상처를 마주하고도 무너지지 않는 힘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아프지만, 진짜 강함은 아픔을 숨기지 않고
잘 극복하며 흉터로 남지 않도록 치유하는 것에 있다고 했다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겉으론 평온해 보여도, 누구나 마음속에는
남에게 보여주지 않은 상처가 하나쯤 있다.
나는 오랫동안 ‘강하다’는 건
상처가 없는 상태라고 생각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웃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진짜 강한 사람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 글귀를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진짜 강한 사람은 아픔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아픔을 잘 극복하는 사람이다.
상처를 흉터가 되지 않도록
잘 치유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며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본 적이 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서 받은 말 한마디에
밤새도록 눈물을 쏟은 적도 있다.
또 때로는 직장에서의 실패나
사람들 사이의 오해 때문에
스스로를 한없이 작게 느낀 적도 있다.
그럼에도 시간이 흘러
조금씩 숨을 고르고
다시 일상으로 걸어 나올 때,
그 과정이 우리를 진짜 강하게 만든다.
상처가 없는 삶은 없다.
중요한 건 그 상처를 어떻게 품고 살아가느냐다.
진짜 강함은 상처를 지우는 게 아니라
그 상처와 화해하며 천천히 치유하는 힘이다.
아픈 기억조차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임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일이다.
살아간다는 건 결국
아픔을 흉터가 아닌 치유로 남기는
연습을 해나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나도 어른이 되어가는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