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맥케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
살다 보면 내가 전혀 선택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난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상처받기도 하고,
열심히 준비했던 일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무너질 때도 있다.
삶은 늘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 속 문장이 말하듯
“우리가 어떤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유야.”
라는 말이 마음에 오래 머문다.
어릴 때는 세상 대부분의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노력하면 이루어질 거라 생각했고,
원하는 대로 될 거라 믿었다.
그러나 살아보니 변하지 않는 것들이 더 많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마주한 상황 앞에서
어떤 마음으로 서 있는가를 선택하는 것뿐이었다.
실패했을 때 주저앉아 울 수도,
같은 자리에 서서 다시 시도할 수도 있다.
상대의 말에 분노하며
똑같이 상처 주는 말을 내뱉을 수도,
깊게 숨을 고르고 이해하려 노력할 수도 있다.
결국 내가 선택하는 태도가 내 하루를,
내 인생을 만든다.
예전에 큰 어려움을 겪었을 때가 있었다.
마음깊히 찾아온 상실감과 괴로움이
나를 사로잡아 한동안 늪에 빠진것 같았다
그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지만,
‘나는 이 어려움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를 묻는 순간
마음이 조금은 자유로워졌다.
아픔을 억지로 지우려 하지 않고,
그 속에서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삶을 완벽히 통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오늘, 이 순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는
오롯이 나에게 달려 있다.
아마 이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유일 것이다.
오늘,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