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필사 문장
_“돈을 쓰면서 행복해지고 싶다면
세 가지만 기억해.
첫째,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는 하지 않는다.
둘째, 불필요한데 싸다고 사지 않는다.
셋째, 돈을 쓸 때는
기쁜 마음으로 쓴다.”
문장을 옮기는 동안
나는 ‘돈을 쓴다’는 행동 뒤에 숨겨져 있는
내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돈을 쓴다.
커피 한 잔, 필요한 물건,
아이들을 위해, 나를 위해.
하지만 생각해보면
돈을 쓸 때의 마음이
내 삶 전체를 은근히 결정한다는 걸
어른이 되어서야 깨닫기 시작했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한 소비는
그 순간은 화려해 보이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에는 공허함만 남겼다.
그리고 싸다는 이유로 산 물건들은
대부분 금방 마음에서 멀어졌다.
반대로
정말 필요해서,
정말 좋아서,
정말 나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선택한 소비는
작은 금액이어도
오래도록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아마 돈의 크기가 아니라
돈을 쓰는 마음의 온도가
행복을 결정하는 게 아닐까.
오늘 문장은
나에게 아주 단순하지만
귀한 지혜를 다시 가르쳐준다.
돈을 쓸 때,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먼저 살피라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마음은 줄이고
나를 아끼는 마음을 조금 더 크게 하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돈을 쓰는 행위가
죄책감이 아니라
나를 위해 꽃 한 송이를 놓아주는 일처럼
기쁜 마음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삶의 질은
돈의 양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자세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오늘 필사를 통해
앞으로의 소비가
조금 더 단정해지고,
조금 더 따뜻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소비 1건은 ‘기쁜 마음으로’ 해보기.
값비싼 것이 아니어도 좋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이면 충분하다.
그 마음 하나가
오늘 하루의 빛을 바꾼다.
마무리 한 줄
돈을 쓰는 방식이
나를 대하는 방식을 담는다.
기쁜 마음으로 쓰는 돈만
삶을 환하게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