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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영희 Nov 07. 2023

배추 물김치

맛보다도 비주얼이 끝내줘요






가끔 유튜브 채널에서 요리를 볼 때가 있다.

색다른 배추 물김치인데 한눈에 반해버렸다.

맛이야 어쨌든 나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

마트에 가서 배추를 사고  오이와 파프리카를

종류별로 샀다.

배추는 3시간 정도로 절이고

파프리카와 오이는 6센티 길이로

가늘게 채 썰어 놓았다

배추가 다 절여졌는지 대공 부분을 구부려

잘 구부려지면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대공에 채 썰은 파프리카와 오이를 넣고

김밥처럼 말아주면 된다.

물김치를 놓을 그릇  밑바닥에

청양고추와 파 마늘

 생강을 조금 깔아주고

그 위에 조금 전에 김밥처럼 말았던 배추를

반으로 잘라서 넣어 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국물은

밀가루 풀을 쑨다음 소금 2스푼과

물 500cc를 넣고 잘 저은 다음

사이다 300cc를 넣어 주었다

유튜브에서는  사이다를

물과 같은 양을 넣으라고 했으나

난 단 게 싫어서  300cc 만 넣어 주었다

모든 음식을 할 때는 우리 집 기호에 맞게

하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이틀을 밖에 놓아두고 그다음에

냉장고에 넣으라고 했는데

나는 하루만 밖에 두고 냉장고에 넣었다.

사이다를 넣어서 인지 생각보다 빨리

맛이 들었다.

4일이 되어 먹었는데 물김치 맛과 다름없다.

다른 게 있다면 보기가 좋아서인지

식탁이 훤하다

 아이들 탄성에 모처럼 기분도 업이 되었다

그래

힘들지도 않은데 가끔은 해주지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려면

앞으로는 내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구들이 좋아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어머니들은 최선을 다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오늘도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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