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일지 1월 5일 - 10도
한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가스사용과 함께 전열기의 사용도 늘어나고
내의와 외투도 두꺼워졌다.
아파트의 온도도 모두 내려간다.
외부의 표면은 이슬이 얼어 미끄럽고
환풍기 및 연통의 끝에는 고드름도 열렸다.
아파트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클수록
실내 표면에 결로가 생긴다.
노점이라고도 하는 이 결로는 단열재 두께가 얇아
생기는 문제이다.
설계 시 충분한 계산을 통해 단열재의 두께를 고려했겠지만
시공 시 완벽하게 안 되는 공간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부분에
시간이 더해지지 않으면 결로가 생기는 것 같다.
하자보수기간이 끝나기 전에 꼼꼼히 체크하여 건설사에게
보수를 요구해야 한다.
콘크리트는 굳어졌고
벽에는 벽지가 발려졌으니 단열재를 넣을 수 없다.
추가 공사를 하기에는 생산자자 소비자 모두 난감하다.
그저 곰팡이가 생기기 전에 물기를 닦아내고
환기를 시켜 습기를 없애어야 한다.
도어록도 문제이다.
문외부와 내부의 온도차 때문에 기기의 전압이 떨어진다.
전압이 떨어지면 가만히 나둬도 고장이 날 때가 있다.
배터리가 떨어지기 전에 갈아 줘야 한다.
배터리가 약해져서 키패드가 먹통이 나면
9v 비상 배터리를 사 와 충전해야 한다.
충전 후에도 먹통이라면
리셋을 시도해야 한다.
배터리 충전 단자 사이에 작은 구멍이 있다.
핸드폰 리셋할 때 쓰는 것처럼
뾰족한 물건( 핀이나 클립, 샤프등)으로 가볍게 눌러주면
리셋이 된다.
그것도 안되면 열쇠 수리공을 불러야 한다.
사람도 건물도 동산도 모두 다 평등하게 춥다
다 그 나름의 고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