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일지 1월 7일 직장 동료
관리실에는 직책이란 이름이 있다.
채용공고 때부터 직급을 부른다.
관리소장님을 모십니다.
관리과장님을 모십니다.
기전주임님을 모십니다.
경리주임님을 모십니다.
영선반장님을 모십니다.
기전반장님을 모십니다.
각 직책에 맞는 전문적인 영역이 있다.
소장님은 관리실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책임이 있지만
실제로 책임지는 일은 거의 없다.
권한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자리이다
주택관리사 자격이 있어야 한다
관리과장은 관리실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 관여하지만
주로 전기안전과 소방안전에 대해 책임을 진다.
권리는 동료들 사이에서 상당히 자유롭다.
자신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 버리면 소장도
입대위 대표도 관여를 할 수가 없다.
역시 전기선임가능 자격자야 한다
전기선임을 건 관리과장이 전기 관련일을 주도한다면
기계 관련 유지관리를 하는 사람이 기전 주임이다.
보통 기계는 모터나 펌프를 통칭하지만
전문적인 부분이라 외주에 맡기는 편이다.
그 외 시설의 대부분을 담당하지만 영선과 겹치는
일이 많아 명확히 구분할 수가 없다.
올해부터 아파트에서는 기계유지관리자라는
자격이 있어야 한다
경리직은 회계담당이 주 업무이지만
역시 기장외업무 외에는 민원전화받는 일이 주 업무라고 할 수 있다.
접수받는 일과 수행하는 일이 다르기에 다른 직원들과
마찰이 쉽게 일어난다. 자칫
작업지시를 시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영선반장은 주로 시설물의 수리를 맡는다.
놀이터 및 풋살장 펜스, 벤치, 도로의 맨홀, 문 복도타일등 찾아보면 손이 안 가는 곳이 없다
기전반장의 일은 위 모든 일을 보조한다
왜냐하면 24시간 근무 교대자이기 때문이다
6시 이후 동료들이 모두 퇴근 후에도 관리실을 지키는 근무자다
아파트 특성상 낮보다 움직이는 사람이 많아
사건사고도 많다
1명이 근무하는 이유는 법적의무 때문인 것인데
주민 서비스가 점점 늘어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다
헬스장, 도서관등 커뮤니티 시설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관리를 바라지만 없는 인력에 서로의 영역이 또 나눠지다 보면 서로 무심해진다
'내 일이 아니니까'
모두가 전문가를 꿈꾸지만
결국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협력하고 도와줘야 일이 된다
사장을 할 때나 일용직을 할 때나 어디 가도
조직 내 외로움은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