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일지 25년 12월 8일 지하 주차장 물청소
지하 주차장 물청소는 1년에 2번이 계획되어 있다
늦봄 늦가을에 하는데 올해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청소 업체 사장님과 이사님이 추가되어 물청소를 하고
각동 청소반장님이 협력하여 일을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일찍 출근하신다
특별할 것은 없다
쓸고 닦는 청소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차가운 기온과 비협조적인 사람들만 아니라면 말이다
관리실에선 일주일 전에 공고문으로 공고하고
전일 예비방송하고 당일 방송 하지만
30%는 차가 그대로 있다
관리실 직원들이 일일이 전화하여 이동주차를 부탁한다
여행 중인 사람
벌써 출근하여 어쩔 수 없는 사람
야간일을 하고 아침에 들어왔다는 사람
금방 빼겠다고 하고는 청소가 끝나고 나오는 사람등
이유는 다양하다
그래도 전화를 받아 대응이라도 하면 고맙지만
전화를 안 받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우리 사회의 각박함과 비 소통문화는 여기서도 드러난다
1,2,3동 청소인데 1동에서 2동으로 주차를 하고 나서는
정보전달 받지 않았다고 짜증 내는 사람도 있다
첫 단추가 잘 풀리지 않으면 다음 문제도 드러난다
텅 빈 곳을 바닥청소 하는 것과 중간중간 주차되어 있는 곳을
청소하는 일은 시간적으로나 품이 많이 든다
깨끗이 되지 않는 것도 감수해야 된다
청소차는 고급차에 흠집 나지 않게 조심히 일해야 하며
물뿌릴 때도 주의해야 한다
광택이 나있는 차라든가 고급 외제차는 자신의 차에
이상 있는지 확인하고 컴플레인을 걸기 때문이다
막내인 나는 청소가 끝날 때까지 차량 통제를 하고
불평불만을 들어줘야 한다
3일에 걸친 바닥청소는 그렇게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