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봄이다
겨우내
하늘색 옷 빌려 입었던 벚나무들
고맙다고
보답이라도 하듯
하늘을 꽃으로 장식한다
바람이다
성난 듯 울부짖던 바람도
같이 놀 친구가 생겨서 좋은지
살랑살랑
꽃잎이 떨어진다
꽃비가 내린다
벚꽃이다
하늘을 장식하고
바람을 신나게 하고
사람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벚꽃은
모두의
벗이다”
-23.4.1.
(사진은 친애하는 언니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