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생명-

by Joy to the World

“오늘, 나는 그대와

어깨동무를 하였다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함께 같은 곳을 보아야 하는

같이 길을 걸으며

넘어지고 일어서고 웃고 울고...


모든 것을 같이


어깨동무한 것은 바로

나와 같기에.


오늘, 우리 둘의 마음

어깨를 맞대고

팔을 엮어 서로를 묶으면서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그렇기에

더욱 온전한 나와 너.


서로를 묶은 팔이

끊어져야 할 때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그렇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힘에

온전한 축복을 둘러주시어


영원한 어깨동무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이룰 수 있게

우리의 어깨 위에

그 어깨를 얹어 주시옵소서”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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