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훗... 놀랐는가?
와이프 카드로 놀고 먹기만 하는 줄 알았던 한량우주가 매우매우 치열한 한 달을 보내다니...
믿기는가?
나도 믿기지 않는다!
무려 한달 내내 매일 매일 경제활동이란걸 하다니...
어디 아픈거 아니지?
사람이 안하던 짓을 하면 죽을 때가 된거라고 하던데...
설마 요단강 건너는거 아니지?
응~ 아냐~
(한량우주 특 : 본인이 본인에게 마치 제 3자처럼 질문을 잘하는 편... 자문자답행위왕... 줄여서 자우ㅣ 왕)
매일 매일 하루 8시간이라는 고강도 활동을 하며 3월내내 일을 했더니, 조금 피곤하다.
(한량우주 특 : 지금이 4/9 인데 아직까지도 3월달 내내 일했다고 피곤해하는 美친놈..★)
그럼, 지금부터 한량우주의 3월 한달동안의 활약상을 정리해 보도록 한다!
월클라인
BTS, 봉준호, 손흥민, 한량우주
Let's Go !
1. 한달 내내 출근이라는 엄청난 활동량을 보인 한량우주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박지성 선수가 '두 개의 심장'이라 불리며 왕성한 활동을 자랑했다면, 2025년 3월에는 대한민국 소속의 어디 내놓기에 부끄럽지만 한량우주가 하루도 쉬지 않고 (주말에 쉴거 다 쉰건 비밀) 왕성한 활동을 자랑해다.
3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매일 매일 출근이라는 엄청난 '강행군'을 소화한 것.
심지어 새벽 7시에 일어나야 하는 '미라클모닝'을 수행하며 출근을 하는 날도 있었다.
매일 8시간씩 일하는 강행군을 소화한 한량우주는 걱정하는 (아니, 기뻐하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3월 한달은 걱정하지 말고 지켜만 봐. 내가 어떤 남자인지 보여줄게!"
(아내 속마음 : '아니... 3월 한달 매일 일한다고 걱정하는게 아니라... 3월 한달만 일하고 다시 백수될까봐 걱정하는건데... ㅅㅂㄹㅁ)
출근, 일, 점심식사, 일, 퇴근, 저녁식사, 설거지, 샤워, 내일 출근준비, 그와중에 빼먹지 않고 알파고TV(스타)를 시청 하면 이제 곧 잘시간... 끄아아악!!!
(한량우주가 말하는 8시간 일했다의 실상
= 3시간 출퇴근, 1시간 점심식사, 1시간 산책, 2시간 일, 1시간 SNS/카톡연락)
"속지마세요. 놈팽이 짓거리는 한량우주에 양보하세요."
by 스킨푸드 아니고 한량우주
2. '나의 쓰임'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하다는 것을 오랜만에 느낀 한량우주
감사하게도, 내가 했던 일은 아래의 항목에 모두 해당하는 일이었다.
- 내가 재미를 느끼는 일
- 내가 가치를 느끼는 일
- 내가 탁월함을 느끼는 일
일을 하며 잊고 있었던 옛생각이 올라와다.
'그랬지... 신이 나에게 이 일을 하라고 나를 창조하셨을테지...'
일하는 동안은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지 않아서 (세상이 아름다워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뻤던 시간이었다.
3. 자신의 때를 맞이한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며 행복했던 3월
진로를 고민하던 아는동생이, 자기가 흥미를 느끼는 일을 찾았고,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에 취업을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정말 기뻤다. 그리고 그 동생은 취업에 성공한 이후 결혼까지 준비한다는 소식은 날 더욱 기쁘게 만들었다.
나이도 꽤 있고, 오래 사귀어 온 여자친구가 있어서 결혼준비는 원래 예정된 일이었다고 하는데..
상견례를 앞두고 자신이 원하던 회사에 취업에 성공하다니...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했던 그 순간만큼이나 너무나 기뻤던 동생의 소식!
축복한다 동생아~
(한량우주가 아끼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의 메세지
= "너는 나처럼 살지 않길 바래^^ 배우자와 함께 늘 건강하고 행복하렴")
4. 힐링을 원하는 사람,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코칭대화로 함께한 3월
2025년엔 내가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사람들이 있다.
동료코치, 지인의 동생, 새롭게 알게 된 동생.
이들과 나는 1주일에 한 번씩 1시간(수다가 길어지면 2시간)의 대화를 나눈다.
이들과 나누는 1시간의 대화는 나도, 그리고 그들도 1주일을 살아가는 자양분이 된다.
1주일에 한 번이라는 우리의 대화가 당장의 변화는 없더라도, 매일 하는 운동과 같이 '내 삶의 근력'을 키우는 코칭시간이 될 것이다.
(한량우주 특 : 코칭대화를 나눌 때는 생각보다 멀쩡한 대화를 나누긴 함)
(한량우주 특2 : 멀쩡한 척도 가능하긴 함... 하지만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되기 때문에 안멀쩡하게 살고싶긴 함)
5. 마무리 총 평
내 인생에는 없을거라 생각했던 결혼과, 자기계발 끝판왕을 아주 잠시 꿈꿨던 나에게 '한량스러운' 나의 시간들은 새로운 이야기 보따리가 되어간다.
그리고 과거의 내가 수용하기 어려웠던 '한량스러운 사람'들의 삶을 몸소 체험해보며 많은 것들을 느낀다.
사실... 정말 부끄럽게도... 열심히 사는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 '왜 저렇게 인생의 시간을 낭비하고 사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며 나만의 척도로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고 판단하고 바라봤다.
그땐 몰랐다.
아니, 이렇게 좋은걸!? 와이프 카드만 있으면 인생 개꿀~?!
'자기계발'에 빠져 좁은 시야로 살아간다는 것을.
결혼한 이후로 아내 눈물 쏙쏙 빠지게 만들며 한량하게 보내는 시간속에서, 만들어지는 나의 새로운 경험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가치관의 변화와 확장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나의 부족함은 곧 너의 탁월함으로 이어지는 신기한 마법'을 경험하고 있다.
"당신은 정말 대단하군요! 저는 이렇게나 부족한 사람인데, 당신은 이만큼이나 하다뇨!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저 밥좀 사주세요!"
(한량우주 특 : 돈을 안벌어서 밥 얻어 먹을 때 가장 기쁨)
아무튼... 한달 내내 일이 가득한 '고강도 스케줄'을 소화하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나도 할 수 있는 놈이구나!
해보자 한량우주!
이번 3월달은 월클같은 삶이었어!
월클라인
BTS, 봉준호, 손흥민, 한량우주
Let's Go !
오늘의 한줄
"3월달은 고강도 스케줄, 평소에는 No강도 스케줄"
"3월달은 고강도 스케줄, 평소에는 (와이프 자금 빼먹는) 날강도 스케줄"
"3월달은 고강도 스케줄, 이거에 드립을 안만들면 입 안에 거미줄 생기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