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요즘 너랑 마트에 가면 사고 싶은 게 참 많아 보여.
엄마아빠도 어릴 때는 그랬어. 눈에 보이는 건 다 갖고 싶고
용돈이 생기면 빨리 써버리고 싶었지.
그런데 엄마가 크면서 정말 많이 느낀 게 있어.
돈은 쓰는 것보다 어떻게 버는지 어떻게 모으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거야.
현실적으로 좀 어렵지만 먼저 벌고, 모으고, 쓰는 순서를 알았으면 좋겠어.
네가 무엇을 사고 싶다고 말할 때 엄마가 해주는 말 있지?
필요한 건지 갖고 싶은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라고
필요한 거는 꼭 있어야 하는 물건들이라
그 물건을 두고두고 잘 쓰게 되지만
갖고 싶은 것은 없어도 살 수 있는데 기분이 좋은 것들이야.
그래서 그것을 가지는 순간 그 물건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
잘 쓰지 않다가 샀다는 사실조차 잊게 되지.
엄마도 가끔 그런 물건들을 발견할 때가 있어.
돈은 이미 지출했는데 물건을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할 때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단다.
우리는 가끔 갖고 싶은걸 '지금 당장'사고 싶어서 마음이
급해질 때가 있어.
기업은 다양한 물건들을 많이 판매해 이익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야.
그래서 물건에 대한 장점만을 부각해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거든.
어른들도 그런 광고를 보면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라는
착각을 해.
그러니 아이들은 얼마나 혼란스럽겠니? 이해해.
우리 이제 무언가를 소비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건 어때?
"이건 정말 필요한 걸까? 아니면 지금 잠깐 갖고 싶어지는 걸까?"
"집에 이미 비슷한 물건이 있지 않을까?"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 봐.
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필요한지 아닌지
나중에 사도 되는지 등 조금 더 똑똑하게 판단할 수 있어.
엄마 역시 어른인 지금도 사지 못해 속상할 때가 있어.
하지만 나중엔 그걸 참고 기다렸던 게
더 멋진 걸 살 수 있는 기회가 된 적도 었었어.
이번에 스마트워치를 떨어트려 분실했는데 차가 지나가 이렇게 망가져서 너무 속상했지?
두 달도 못 썼는데 말이야. 사실 저렴한 물건이 아니라 엄마아빠도 많이 속상했던 건 맞아.
굳이 이렇게 사진까지 찍어두고 글로 쓰는 이유 말로도 해줬으니 알 테지만
너도 그렇고 엄마나 아빠도 이번 일을 계기로 돈을 액수를 떠나 소액의 물건이든
고가의 물건이든 필요한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해.
잘 벌고 잘 쓰는 것도 좋은 경제교육이지만 가지고 있는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어
오래 사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교육일 거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