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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우물
Jul 13. 2024
GN20 나쁜 날씨란 없다
책소개
좋은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1년에 한 권씩 책을 발간하는 김달국 작가의 따끈따끈한 신작으로서
그의 두 번째 명언집입니다.
≪나쁜 날씨란 없다 ≫
-
삶의 지혜와 통찰을 위한 인생 명언 206-
이 책에 대한 리뷰는 Yes 24에 올린 저의 서평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명언이란 정확한 상황 판단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통해 인생의 진리나 지혜를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담아낸 심금을 울리는 짧은 말 한마디가 아닐까 싶다.
촌철살인(寸鐵殺人)
이들의 공통점은 문장이 짧다는 데 있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그 말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모호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이를 하다 보면 자칫 초점이 흐려지고,
원래 말한 사람의 뜻과는 다르게 자의적으로 해석하게 될 위험성을 가진다.
그러므로 명언을 다루는 것은 보석을 가공하는 일만큼이나 어렵고 조심스러운 일이라
나 같은 사람은 명색이 작가라고 해도 아예 엄두도 못 내 본 일이다.
그런데 김달국 작가는 이런 어려운 일을 아주 멋지게 해낸다.
명언만큼이나 간결한 문장들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 가면서
난해한 내용을 보다 확실하게, 때론 원문보다 훌륭한 해설로 새로운 명언을 만들어 낸다.
참 대단한 내공이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면서도
다시 감상하며 되뇌고 싶은 주옥같은 문장들로 넘쳐난다.
입이 원하는 음식 중에는 몸이 원하지 않는 음식이 많이 있다.
글도 마찬가지다.
재미는 있는데 다 읽고 나면 뭘 주장하는지 잘 모르는 책.
쉽게 넘어는 가는데 남는 게 없어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책.
이 책을 음식에 비유하자면
입도 즐겁고 몸도 즐거운 보양식 같은 책이다.
언제든 다시 집어 들고 싶은 책.
그리고 찬찬히 한 문장 씩 다시 씹어 보고픈 책.
굳이 옥에 티를 하나 잡아내자면
같은 비유가 중복으로 사용된 것이 눈에 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것은 작가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일이
다.
가정주부가 명절날 온종일 음식을 만들다 보면
나중에는 음식 꼴도 보기 싫고 냄새도 맡기 싫어지는 것처럼
작가가 한 작품의 완성에 혼신의 힘을 다해 진을 쏙 빼고 나면
나중에는 아예 원고 꼴도 보기 싫어져 찬찬히 다시 리뷰해 보기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작가가 평소에 즐겨 쓰는 짧은 문구의 경우
정작 작가는 중복의 유무를 잘 모르는 반해, 독자의 눈에는 더 잘 띄기 마련이다.
원래 사람이 하는 일에 100점짜리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 내가 줄 수 있는 최고 점수인 별 넷, 80점만 줄란다.
나쁜 날씨란 없다 - 예스24 (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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