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화나 글쓰기에서 자주 혼동하는'바람'과 '바램'은 그 의미와 쓰임새가 명확히 구분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엇인가를 희망하는 마음을 나타낼 때는 '바람'이 표준어이며, '바램'은 색이 변한다는 의미로 쓰일 때만 적절하다.
바람: 소망과 희망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뜻하는 단어는 동사'바라다'에서 온 것이다. 우리말 명사형 어미'-암/음'이 결합할 때, '바라-' 뒤에 '-ㅁ'이 붙어 '바람'이 된다.
주의: 흔히 구어체에서 '바래요'라고 쓰는데 이는 틀린 표현이다. 구어에서도 '바라요.'라 써야 한다.
바래요(X) → 바라요(O).
* 저의 작은 바람은 가족의 건강입니다.
* 그런 바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너의 성공을 바란다.
* 나의 작은 바램은 가족의 건강입니다 (X).
* 이것은 나의 소박한 바램입니다 (X).
바램: 색이 변함
'바램'은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라는 뜻의 동사 '바래다'에서 온 말이다. 따라서 기대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시각적인 변화를 설명할 때만 사용한다.
* 세탁을 여러 번 해서 옷의 색바램이 심하다.
* 햇볕에 오래 놓아둬서 사진이 바랬다.
요약 및 구별법
두 단어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원래의 동사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네가 성공하길(바래/바라)"라는 문장에서도 표준어는"성공하길 바라"이다. '바래'는'색이 변해'라는 뜻이 되어 문맥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한 줄 요약
희망과 소망은 '바람'으로, 색이난 빛이 변한 것은 '바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