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수술 없이 탈장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을까?
탈장은 복벽의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장기 또는 조직이 복강 밖으로 탈출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탈장 진단을 받게 되면 많은 환자들이 수술 외적인 방법, 특히 탈장 보호대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냉철하게 말하자면, 탈장 보호대는 환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은 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일시적인 방편일 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터진 댐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댐의 균열을 보수하지 않고 계속 물을 막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댐은 무너지고 더 큰 피해를 초래할 것입니다. 탈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탈장 보호대는 복벽의 구조적인 결함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즉, 탈장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며,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탈장대에 눌린 근육이 점점 얇아지고 약해지면서 오히려 탈장이 더 빨리 커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떄문입니다. 또 피를 공급하는 혈관들이 눌려 오히려 혈액 순환에 지장이 생기기도 하고, 탈장 보호대 위치가 움직이면 그 틈으로 빠져나온 장이 탈장대에 심하게 눌려 장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탈장 보호대는 아주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탈장수술이 걱정되고 무섭다고, 터진 댐을 방치할 순 없습니다.
탈장수술은 당일수술과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또 국소마취로 진행할만큼 매우 안전하고 재발률도 낮습니다. 탈장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3월 7일입니다.
1956년 이 날, 신라 금관이 도난당했었던 날이죠.
금관총금관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됐는데 관람객을 가장한 도둑이
금관을 훔쳐 달아났었습니다.
다행히도 모조품이 전시되어있던 터라 진품 도난은 아니었었죠.
따스한 봄이 오니 도둑이 왕성히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걸까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참 우습기도 한 일이네요.
날씨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마음도, 꽃이 만개하는 봄으로 더 깊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