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편소설4
손수건을 읽어버렸다.
하나밖에 없는 손수건이고 연인에게서 선물을 받았던 거라 무척이나 애정하던 물건이었다. 하여 깊게 생각하지 않고 수고를 덜고 온 길을 다시 되돌아갔다.
1. 집 앞 편의점 - 없음
2. 연산역 지하철 개찰구 - 없음
3. 서면역 지하철 개찰구 - 찾을 수 있을 리가 없음
4. xxx호텔 로비 - 없음
5. 내려오면서 탔던 중간 엘리베이터 안 - 없음
6. 14층 복도 - 없음
7. 1405호 - 화장실, 핏물 가득 고여진 욕조 안 시신의 왼손에 쥐어져 있는 나의 손수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