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들은
어느 날을 기록한 글이라기보다
하루에 잠시 머물렀던
마음의 흔적에 가깝습니다.
무언가를 정리하려 쓴 것도 아니고,
의미를 설명하려
붙잡아 둔 문장들도 아닙니다.
그저 지나치지 않고
잠시 바라보고 싶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연재에는
기승전결도, 분명한 결론도 없습니다.
대신 각자의 하루 어디쯤에
조용히 끼워 넣을 수 있는 여백을 남깁니다.
어떤 날은 여행의 장면으로,
어떤 날은 음악이나 책의 여운으로,
또 어떤 날은 아무 일 없던 하루의 마음으로.
「하루의 단상 마음에 머문 순간들」은
하루를 쓰기보다
하루에 머물렀던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기록입니다.